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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없이 아이와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4호선 지하철 종점인 오이도에 갯벌 체험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고민하다 짧지 않은 거리의 오이도로 향해 갯벌 체험하러 가기로 계획을 잡았다.

 

지속적인 비오는 날씨와 맑은 날씨가 반복되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갯벌체험에 약간은 긴장을 했었는데 주말에 다행히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나들이로 나가기엔 너무도 좋은 날씨에 복을 받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오전11시 출발해서, 아이친구들과 함께 4호선 열차를 타고 기나긴 여정을 시작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2시간 30분으로 잡혔지만, 실제로 가는 거리는 3시간 남짓 걸린 것 같다.

오이도 지하철역에 내려서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99-3번 또는 30-2번 버스를 타면 13개 구간으로 오이도종합어시장역에서 내리면 되며, 시간은 30분 남짓 걸린다. 

 

 

도착해서 점심 먹을 곳을 찾는데, 일반적인 음식점을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모든 식당들이 해물칼국수, 조개구이, 해물탕, 대게 등으로 주를 이루어서,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의 해물칼국수를 먹으러 들어갔다. 해물칼국수는 8,000원이였지만, 해물라면은 12,000원으로 가격대가 제법 있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제법 많았고, 산책로처럼 잘 관리 되어 있어서 관광지 느낌이 물씬 났었다. 거기에다 날아다니며, 새우깡을 달라는 듯~ 깡~깡~ 소리를 내는 갈매기 덕분에 바닷가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한 10여분 정도 산책로처럼 되어 있는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해변같은 곳이 있다.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곳에서 아이들에게 바닷가 물에서 놀도록 해주려고 했는데, 때마침 물이 빠지고 있어서, 적절한 시간대에 아이들과 갯벌 체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마냥 신나있는 하윤이~ 자연스럽게 막대기부터 들고 모래탐험을 시작으로 놀이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다.

 

물도 따뜻해서 춥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장시간 2-3시간 놀다보니, 추위가 몰려와서, 겨울 잠바를 입히고 그대로 갯벌에....^^;

그래도 좋다며~~

[갯벌에 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1. 신발을 꼭 착용!! - 맨발로 들어갔다가, 날카로운 무언가에 긁혀서 상처가 제법 났다.(내가...^^;) 다행히 하윤이 신발을 챙겨서 안심...안심..

2. 잡은 것들은 다시 놓아주기~~ (아이들에게 주는 교육의 핵심)

3. 물때를 잘 보고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기

4. 햇빛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므로 모자는 필수로 가져가기

5. 조개와 모래밭이기 때문에 돗자리 하나정도는 꼭 필요

6. 장갑(목장갑 같은 종류)- 다이소에 어린이용 2천원에 판매함.

6. 의외로 놀다보면 추위가 오기 때문에 따뜻한 담요 등

7. 쓰레기는 꼭 챙겨서 머문자리 깨끗이 하기(아이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기때문)

 

물이 빠져서 얕은 물이다 보니, 아이에게 위험하지 않아서 좋았고, 아이도 마음껏 넓은 곳을 다니며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 되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열심히 게도 잡고, 많은 고동도 보면서, 이날 따라 지금이 한창 짝짓기 하는 철이였는지, 게들이 모두 짝찟기를 하느라 두마리씩 붙어 있는 걸 보며 아이들이 신기해 하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집중해 가며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탐색하며 바닥을 유심히 보기도 하고, 땅도 파보면서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작은 구멍들을 보면서 열심히 엄마와 파보기도 했지만, 번번히 실패~~^^

게들은 많아서 한참을 잡았던 것 같다. 그렇게 한곳만 파다보니, 웅덩이가 만들어지고, 어느새 그곳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면서 거기서 점프도 하며 아에 눌러 앉는 성지가 되어버렸다~^^ 

 

그런 의미로 가져간 통 위에 핸드폰을 올려놓고, 그림자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진 찍으니, 멋드러지게 나오는 추억의 컷~~이 나오기도 했다. 

 

열심히 놀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있기도 하고, 물때에 가깝기 전에 조심해야 할 것 같아 아이들과 놀이를 마무리 해야했다. 초보 엄마의 불안함~ 그리고 안전을 위한 경계때문에~^^

 

 

유독 갯벌에 진심인 우리 딸~~ 신발은 그저 장식품일뿐~~

갯벌과 한몸이 되리라~~^^

 

 

찐으로 행복하는 이 모습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할 때 행복이 전해져 오면서 함께 웃게 되는~^^ 웃어주어서, 즐거워보여서 참 고마웠다. 그리고 내 딸이 웃어줘서 이런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난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도 드는 날이기도 했다.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지는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

같이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내 옆에서 해맑게 웃어주고 사랑해주는 딸이 있어 고맙고 행복하다.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찍은 마무리 사진!

친구는 닮아 간다고 하던데, 요즘 부쩍 노는 모습도 생각하는 것도,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함도 닮아가는 이쁜 아이들이다. 이런 추억들이 오래 갈 수 있었으면~ 하며~ 즐거운 나들이를 마무리 했다. 

 

가는 시간과 오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가장 문제였던 것은, 씻는 곳이 따로 없었기에, 다음에는 1박을 잡고 가는것이 부모들이 힘들지 않겠다 싶었다. 참고로 해변가로 가서 무료로 갯벌에 들어가봤기 때문에 따로 금전적인 부분은 들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료로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체험을 해보게 하되, 자연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성숙된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집에 오니 11시 40분이 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잊을 수 없는 풍경과 자연그대로를 느끼고 오는 시간이었기에 행복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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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날이

    글 자체가 하윤이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하윤이와 지낸 체험들을 담아 놓으면 하윤이가 성장해 자신의 경험을 가꾸어 가는데 많이 이용되리라 생각합니다. 제 딸들이 당시에 썼던 일기장을 가지고 가서 기억의 창고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2021.06.06 22:1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바부탱이

      저도 그런 의미에서 쓰기 시작했는데~~나날이님은 벌써 하고 계셨네요~^^ 훗날 하나의 책자로 만들어서 아이하나 나 하나 가지면 뜻깊을 것 같아서 기록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2021.06.07 10:18
  • 파워블로그 Aslan

    너른 바다 넘 멋지게 보고 갑니다 :)

    2021.06.07 22:53 댓글쓰기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