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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설탕 두 조각

[도서]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미하엘 엔데 저/진드라 케펙 그림/유혜자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저학년 아이가 읽을만한 도서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모모의 작가로도 유명한 미하엘 엔데 저자의 또다른 도서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읽어보기로 했다.

 

마법이라는 단어에 왠지 모를 판타지같은 느낌이 물씬 들기도 했지만, 사실상은 약간의 아이들의 상상을 가미한 그러면서도 어쩌면 한번쯤은 아이일때 엄마아빠가 내 말을 잘 들어주는 마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법한 상상을 스토리화 한 느낌이었다.

 

간단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주인공 렝켄은 엄마아빠가 자신의 말을 평소에 잘 들어주지 않고, 해야할 것들은 많은 것들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아이였다. 그러던 중 요정을 만나게 되었고, 요정과 자신의 고민을 대화하던 중 요정은 한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줄테니, 엄마아빠에게 각각 먹게 하면 렝켄의 말을 듣지 않았을때마다 지금의 크기에 절반으로 줄어들꺼라는 말에 렝켄은 부모님이 자신의 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제안에 엄마아빠 차에 설탕을 각각 하나씩 넣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대로 들어주지 않고, 안된다고 말하자 아빠가 먼저 절반으로 키가 줄었고, 그 뒤를 이어 엄마의 반대가 있자, 엄마 또한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그렇게 반복된 상황에 처해지면서 엄마아빠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기게 되기도 하면서 이사를 간 요정을 찾아나서고, 마침내 만난 요정은 렝켄에게 두가지 선택지를 주게 된다. 

 

지금 이대로 지낼 것인지?

아니면 설탕 두 조각을 넣기 전의 시간으로 되돌릴 것인지?

단 시간을 되돌릴 시에는 반대로 렝켄이 설탕 조각을 먹어야 하고, 안된다는 거절을 하게 되면 렝켄이 키가 줄어든다고 했다. 처음에는 렝켄은 싫다고 거부하게 되지만, 10초, 9초... 선택의 시간을 얼마 남지 않을 무렵 렝켄은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그말이 떨어지자 마자 시간은 되돌아갔고, 부모와는 반대로 렝켄이 부모의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역지사지의 입장에 놓이게 되는데, 일주일간 부모의 말을 너무 잘 듣는 렝켄을 보며 부모님들은 렝켄이 자신의 아이답지 않아 이상하게 여기게 되고, 렝켄은 지금까지 있었던 사실을 다 털어놓게 된다.

 

아빠는 렝켄의 고민을 함께 생각해보고, 설탕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몸의 에너지 원으로 돌아가면서 사라지게 된다며 지금쯤 사라졌을테니 안된다고 표현을 해보게 하자, 다시 가족들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 돌아오게 된다.

 

어쩌면 한낮의 짧은 꿈처럼 느껴지는 스토리같기도 하지만, 부모와 렝켄의 관계속에서 소중한 가족은 지금 현재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과 지금 이 순간이 가족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라는 두가지의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줄거리를 줄줄이 쓰긴 했지만, 아이에게 중간 중간 질문을 던지면서 렝켄이 부모님에게 자신의 말을 잘 듣게 해주길 바랐을때의 마음은 어땠을지? 부모의 빈자리를 느꼈을때의 감정은 어땠을지에 대해서 상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서 이야기를 함께 해가며 읽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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