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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뚝

[도서] 엄마의 말뚝

박완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박완서 작가님 작품을 학교다닐 때 배우기만 하고,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어서 이번에 읽어보려고 구매했습니다. 작가님의 문장과 표현 하나하나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예스러우면서 한국적인 표현들이 좋았습니다. 다른 책들도 하나하나 읽어보고 싶습니다. 

엄마는 시골에 나를 데리러 왔을 때 나무랄 데 없는 서울 사람이었지만 그건 엄마의 허구였다. 엄마는 문밖에 살면서 아직은 서울 사람이 못 됐다는 조바심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엄마의 이런 문밖 의식을 위로하고, 문밖의 이웃을 툭하면 상종 못할 상것 취급을 하는 것이 다름 아닌 엄마가 절망하고 경멸한 나머지 배반한 시골에 둔 극ㄴ거라는 건 기묘한 상관관계였다. 엄마는 그 모순된 관계에서 헤어나오기는 커녕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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