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 같은 정말 책 표지처럼 봄과 잘어울리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잔잔하지만 깊게 내 마음을 파고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살아오면서 겪은 따뜻한 기억들이 생각나는 기분이랄까(생각은 안나지만) 아련함이랄까 뭐라 표현할 수 없지만 내마음에 봄바람처럼 불어와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책이었다. 기억하고 싶은 따뜻한 말이 많이 쓰여있었고 세심한 문장들이 내 상상력을 더 부추겨 책을 읽는 내내 아름다운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