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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폐허를 응시하라

[도서] 이 폐허를 응시하라

레베카 솔닛 저/정혜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인간이 재난상황이 닥치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야만성을 드러낼 것이라는 믿음은 대중매체가 전하는 이데올로기이며 지배자의 불안을 반영한다고 말한다.
재난 상황에서는 재난영화에서처룸 여자의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고, 오히려 행복과 기쁨을 위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시민적 기질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재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을 유토피아, 카니발 등으로 설명한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과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로움은 동전의 앞뒤면이다.
이 재난 책을 읽고 나면 재난이 와서는 당연히 안 되지만 재난조차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무수한 사회적 구획과 편견들에 가로막혀 서로 관계맺지 못하고 관성적으로 굴러가며 질서를 유지하는 일상이야말로 재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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