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정에서 비건하기에 대한 간략하고 실질적인 매뉴얼이자 비거니즘 입문서였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와, 이제 비거니즘 도서가 (외서나 번역서가 아니라) 국내에서도 나오는구나!' 하고 반가워한 기억이 있다. 말랑한 표지와 달리 쓴 사람의 분노와 면면히 흐르는 짜증이 느껴졌다ㅎㅎ그리고 이 책이 쓰인 시점과 지금, 4년 남짓 사이에 많이 분위기가 바뀐 것도 실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