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눈에 확 띄었다. 감각적인 제목이다. 요즘 인간의 악, 사이코패스, 살인자, 범죄심리, 프로파일링 등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 중이라 그런가 보다.
서울대학교 명강의 시리즈인 '서가명강'의 첫번째 작품이다.
저자인 유성호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다. 병리학과 법의학을 전공하셨다고 한다. 유성호 교수님은 이 책에서 법의학에 대해 설명과 더불어 인간의 다양한 죽음과 삶에 대한 생각들을 서술한다. 법의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법의학 용어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죽음에 대해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한다. '죽음과 친숙한 삶이야말로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삶으로 새로워 질 수 있다는 것을 꼭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이 죽음으로 삶을 묻는 이유이다'.
수많은 죽음을 본 저자가 생각하는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글을 읽으며 나 또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존엄한 죽음, 아름다운 죽음은 어떤 것인가? 아름다운 죽음이란게 있을까? 삶에 대해 열정을 갖고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하게 살다가 맞이하게 되는 죽음은 어떤 죽음이건 아름다운 죽음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