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옷을 사다보면 내 몸에 맞는 옷을 사고 싶어질 때가 있다. 특히 허리부분은 펑퍼짐하면 내 난 부해 보이기 때문에 얼굴에 맞지 않아서 걱정.
그리고 예쁜 디자인을 발견하면 길이가 마음에 안들고, 길이가 마음에 들면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고 꼭 하나씩은 불만이 생기게 되는 옷들.
그래서 내가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마침 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이라는 책이 있어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물론 옷들을 만든다는게 준비물도 많이들고, 또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들지만 집에 재봉틀이 있단 사실을 듣자마자 코코지니의 부록으로 실제와 유사한 천이 있다해서 한번 만들어보자!라는 의지를 다졌다.
처음에 천을 보는데 내가 좋아하는 린넨천과 잘 구김이 가지않는 폴리중에 린넨폴리가 있어서 열심히 천검색도 해보고, 내가 원하는 색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검색해보고 열심히 했는데 ㅠㅠ... 역시 옷은 아무나 만드는게 아닌가보다.
처음 산 천은 너무 얇아서 옷만드는 용으로는 부적합하고 그다음에 천을 살려니 천에 배송비가 붙어서 기격대가 비싸지더니 ㅠ_ㅠ 이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옷을 한번도 만들어 본적 없는(?) 아니다, 중학생 때 기술과 가정시간에 잠옷반바지를 손수 만든적이 있지만 너무 끼어서 잘 안입는 옷을 한번 만들어 본 적이 있지만, 그건 문방구에 어떻게 자르고 선까지 다 맞출 수 있게 되어있어 내 몸에 고려하지 않는 옷이라 만드는데 수행평가 바지였다.
코코지니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옷의 도안이 있다는 것이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 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디테이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옷.알.못 들도 이 도안만 따라한다면 옷을 만들 수 있겠다. 그리고 옷의 패턴이나 다양한 무니 그리고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는 난이도도 표시가 되어 있어 쉬운 패턴부터 하나씩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좋았다. 특히 난이도가 어려운 것부터 시작하면 망하기 쉽상인데 코코지니는 그런 것 없이 쉽게 만들 수 있는 틀이 있어 그냥 갖다대고 붙이면 된다. 그게 가장 좋았던 점 같다.
그리고 옷을 만들때 가장 중요한 팁같은것들도 세심하게 나열되어 있어 내가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잡아주어 망의 지름길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물론 어려우면 맨 뒤에 책에서 동영상이 제공되니 이보다 좋은 강의선생님이 없는거 같다. 동영상을 보니 쉽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는데 동영상으로만 배우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 주니 쉽게 초보자들도 따라할 수 있게 해준다.
내가 만들고 싶은 옷은 13으로 내 허리선에 딱맞는 옷을 입고 싶은데 이게 쉽지가 않은 난이도가 높은 옷이다. 이런 하늘하늘한 옷을 만들고 싶어 이번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메이커가 아니더라도 이런 간편한 옷들을 내 체형에 맞추어 입을 수 있다면 예쁠거 같다. 특히 이런 봉제 취미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도 좋을 듯 하니 예쁜옷을 만들어 다시 자랑하고 싶다.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코코지니의 원피스! 이젠 원피스는 자신의 체형에 맞게 입을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인 책임과 동시에 동영상으로도 제공되어 있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