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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학교 인생수업

[도서] 말랑말랑학교 인생수업

착한재벌샘정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네가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너를 들여다 볼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신은 죽었다" 로 유명한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의 명언 중 하나이다. 사실 정확한 의미와 명언이 나오게 된 배경까지 찾아보진 않았으나 나는 이 말이 자기 자신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자아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이 자아라는 것이 간혹 내가 아닌 다른 개체 인 것 같기도 하다. 내 안에 별도의 개체가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삶에 있어서 이 놈? 과 늘 대립하거나 공조하거나 그냥 내버려두는 등 각양 각색의 형태로 공유적 삶을 살아가는것이 아닌가 싶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너무 잘 알다보니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 것이 위에 먼저 적은 심연에 대한 언급이다. 내가 나를 너무 들여다보고 잘 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생판 모르는 남은 매우 잘 믿으면서도 정작 나 자신을 못 믿는 지경에 이르렀다. 살아오며 여러가지 성공의 경험보다 초라했던 과거 실패의 성적표만 기억하고 또한 나의 가면과 약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나이다 보니 자존감이 떨어진다. 내가 알을 깨고 다른 세상으로 한 발짝 걸어나가려면 그 알을 스스로 깨 부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번번히 내 심연을 너무나 깊이 들여다 보는 녀석과의 기싸움에서 지는 것 같다. 

이 책은 다른 책과 제시하는 방향이 다소 다르다. 한마디로 교과서적이거나 천편일률적이지 않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의 저자인 착한재벌샘정 이 분이 궁금해진다. 내가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자존감이 떨어진 이유를 스스로 알 수 있게끔 도와준다. 마음이 편해진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선택은 모두 다를 것이다. 같은 상황이 주어져도 그 상황을 인지하는 생각은 모두 다른 것 처럼... 나는 이 선택에서 스스로를 낮추고 깎는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굳이 그것이 어떤 전략이거나 발전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선택을 한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익숙한 사고의 패턴을 벗어내기 힘들다고 한다. 이 부분도 나에게 아니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인간은 누구나 나날이 발전하고 싶고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사고의 틀에 갇혀있다 보면 그 사고의 틀은 나날이 단단해지고 같은 패턴의 사고를 반복할 수록 그 안에서 나오기 힘들어 질 것이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발전은 더뎌지고 제자리를 맴도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나는 이 책의 선생님과 같이 좀 다른 선택지를 나에게 제시해보고 과거와 다른 선택과 결정을 해보고자 한다. 아직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이 될지는 모르겠다만 현재 상황과 나에게서 변화를 꾀하고자 하므로 그렇게 진행해보고자 한다. 

내 삶의 조그만 부분부터 변화하길 기대하며 서평을 마친다. 










 
 
   
   
   

 

 

 

예스24서평단으로 참여하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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