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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도서]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황양밍,장린린 저/권소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장기하의 신곡 <부럽지가 않어> 를 반복해서 듣는다. 영화 <뜨거운피> 에서 배우 최무성님이 연기한 세상에 없는 똘아이 캐릭터인 용강이 주인공에게 던진 말을 곱씹어 본다. 저놈아가 무서운 이유는 자기 자신을 그 누구보다 증오하지만 그렇다고 남을 부러워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맞다. 모든 불안은 비교에서 시작된다. 어디 불안뿐이랴. 모든 감정이 그렇다. 영어학원 친구가 말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본인의 수준을 알 도리가 없어서 굳이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토익 시험을 본다고. 그저 명확히 증명된 숫자가 필요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숫자는 친구의 발목을 잡았고 소소한 취미는 곧 스트레스로 전락해 버렸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는동안 남과의 비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를 나로써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무언가를 끊임없이 추구한다. 그 시작점에는 바로 가족, 친구, 이웃, 동료, 공인 등 '타인'이 있다.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가 이야기한 '사회비교'는 인간 심리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보다 못한 사람과의 비교에서 얻는 위안은 너무 일시적인 것일뿐 외부와의 비교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아서 끝없이 이어질 뿐이다. 누구는 벌써 집을 샀다는데 누구는 승진을 했다는데 누구는 주식으로 돈을 왕창 벌었다는데? 나는 뭘하고 있는 건지 불안한 매일이다. 차라리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이 건강한 비교방법일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감정이라는 것도 실은 날 때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뇌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놈의 '성향'ㆍ'성정' 이라는 것 때문에 이생망의 태도로 일관해온 내게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자동반사적으로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라니. 천성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습관이라니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과거의 경험과 교육에서 비롯된 감정생성의 루트는 새로운 경험의 축적을 통해 선로를 바꿀 수 있다고 하니 희망적인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이 반가운 소식을 알고 싶다면 페이지를 넘겨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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