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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무음에 한하여

[도서] 단지, 무음에 한하여

오리가미 교야 저/김은모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최초의 목적이야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는 죽어서조차 해방되지 못했던 영혼들의 한을 풀어주게 된 주인공 아마노 하루치카. 아마도 이번 생에 주어진 임무가 그것이었는지 태생적으로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는 추리소설 속 명탐정을 동경해 실제로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불륜조사 의뢰가 대부분인 이상과 실제의 괴리 속에서 지루한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도 가끔은 본인이 꿈꾸던 이상적인 탐정 일이 들어오기도 한다. 하즈미 기리쓰구라는 어느 재력가 노인의 죽음 이후 그의 자식들조차 예상치 못했던 유언장 내용으로 인해 타살 의혹을 제기하게된 그의 딸. 그리고 불시에 살인자로 의심을 받게된 중학생 손자 가에데. 이 사건으로 두 캐릭터의 인연은 쭉 이어지게 된다. 탐정치고는 너무 어설프고 허술해 보이는 어른과 중학생치고는 너무 성숙하고 예리해 보이는 아이가 펼쳐나가는 추리극. 우리가 꼰대라는 이름으로 비꼬는 일반적인 어른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하루치카는 십대 중학생의 조언도 서슴치않고 수용하고 본인의 모자람을 인정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 쿨한 모습 아닐까? 반대로 여느 중학생들과는 달리 그 속내를 전혀 알 수 없고 매 순간에 침착하며 애늙은이 같아 보이기도 하는 가에데의 순수한 면을 보는 하루치카의 정직한 눈은 인간미가 넘친다. 자로 재단한듯 똑부러지고 개성넘치는 독고다이 탐정이 등장하는 일반 추리소설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서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킬링타임용으로 그만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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