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항로가 처음 나왔을 때는 삼국지에 빠져 있던 때라서 소설, 드라마, 영화에서 본 내용을 배경지식 삼아 읽었는데, 세월이 지나 창천항로만 따로 보니 단독으로 보기에는 빌드업이 상당히 부족해 보인다. 보통 60권이 넘는 삼국지 만화를 절반 좀 넘는 분량으로 담아내려니 어쩔 수 없겠지만, 유비의 아들 아두가 나오는 지점에 나온 적 없는 관우와 장비의 자식들이 불쑥 튀어나온다. 유비의 장자 이름이 유기여서 유표의 장자 유기를 대체하는 줄 알았더니 따로 존재하는 걸로 나온다. 이름이 한글로만 쓰여 있어서 생기는 혼동일 수도 있지만, 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