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북폴리오 리뷰블로거 활동으로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점을 서평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가네시로 가즈키는 이미 한국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이다.
그가 이번에는 레벌루션 No.3, 플라이 대디 플라이, SPEED에 이은 '더 좀비스'의 완결판인 "레벌루션 No.0"를 세상에 내 놓았다.
각각은 독립된 소설이지만 그 안에 가네시로 가즈키가 표현하고자 하는 세상은 같은
독립된 시리즈물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책은 그 완결판인 것이다.
책의 시작에 김봉석 댜즁문화평론가는 이 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너희들, 세상을 바꿔 보고 싶지 않나?"
좀비라는 것은 인간의 형상을 띄지만 인간이 아닌 무엇이다.
그러나 좀비를 혼혈인으로 이야기 한다.
이쪽 저쪽에서 모두 환경받지 못하고 속하지 않는... 한 쪽에 귀의해서 해결해야하는 그런존재.
그러나 문제는 귀의하는 것이 싫을 때, 시스템에 쫓겨나더라고 그들만의 개혁을 하는 그런 존재.
더 좀비스,
가네시로 카즈키 소설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신주쿠의 찌질이라 불리는 학교의 학생들....
그런데 그 학교가 이상하리 만큼 많은 신입생을 뽑았다.
그리고 입학한지 두달이 지난 어느날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시도 때도 없는 소지품 검사, 정학, 그리고 학생들의 자퇴....
주인공과 친구들이 정학기간이 끝나고 돌아간 학교에서 그들을 기다린 것은
'1학년 전체 합숙훈련 실시'이다.
체육시간으로 불류되어 가지 않으면 진급이 어려워지는 그런 의무적인 합숙....
그들은 또 선택의 순간, 자퇴와 합숙에서 불안한 마음을 한편에 두고 합숙에 떠나게 된다.
그 합숙의 진짜 목적은.....
그들이 학교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
그리고 그 음모의 주범은, 돈.
공부 못하는 학생을 대거 뽑아 학교측에 피해 없이 그들을 자퇴 또는 퇴학 시켜 수익을 내 체육관을 짔는 것이다.
설마했던 진실이 밝혀지자 그들은 그들만의 반항응 결심한다.
퇴학을 각오한 합숙에서의 탈출이다.
그들의 탈출의 끝은 잘 이루어질까??
이런 학교도 말이 되지 않지만 그들의 세상에 대한 반항이나 개혁이 수동적이고 무엇하나 바꾸지 못하는 것에 실망하였다.
진정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도 책 속에서의 영웅과 같은 반전을 기대했다면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더 좀비스 시리즈를 통해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비 현실적인 배경과 이야기 속에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 속에서 수동적인 받아들임이 아닌 자신의 의미있는 개혁, 의식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