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단도는 항상 악인들 에게만 향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포와 스릴러의 계율을 뒤집는 설정으로 공포 그 이상의 드라마틱 하고 참신한 맛을 주는 스토리로 평범한 일상에서 충격적 소재를 이끌어 내는, 죽이는 연출 솜씨와 배우들의 죽이는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
'나이트크롤러' 입니다.

이 영화는..
호러 영화가 아님에도 살벌한 스토리가 주는 위력은, 마치 신선한 공포영화의 발원지를 개척한 것 처럼, 감상자의 마음에 한명의 악인을 모셔오게 하는 묘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 비상식적 이고 비현실적인 그림을 펼친 '제이크 질렌할'의 이 미친 연기력은 정말 뭐죠?
와우~~
영화 시작에서 부터 엔딩 타이틀 롤이 올라갈 때 까지 화면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제이크 질렌할'의 무시무시한 연기력은, 광기 그 이상을 보여준 다크나이트 속 조커의 '히스 레저'를 연상 시키며, 근간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강렬함은 영화 끝 뇌속 깊숙하게 파고 들어서 이렇듯 감상기 까지 올리게 만들게 합니다.


극 전체에 적당한 무게감과 흥분 그리고 카타르시스의 재미를 연실 실어준 '댄 길로이' 감독에게 열열한 박수를 보내며..
-화질 : 5점 만점에 4.5점
( 근작답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화질감은 극의 몰입도를 충분히 높여준다 )
-사운드 : 5점 만점에 4.5점
(스토리를 끌어가는 소재의 사운드는 있는듯, 없는듯, 이야기를 멋지게 받쳐준다 )
-감상 : 5점 만점에 5점
( 수공업적인 이야기가 고도의 연출기법으로 엮어내 만들어진 극의 흐름은 정말 끝내준다 )
-블루레이 타이틀 (자켓과 구성) : 5점 만점에 5점
(영화속 강한 이미지를 잘 들어낸 각종 구성품은 타이틀을 더욱 값있게 만들어 준다 )
-스페셜 피쳐 : 5점 만점에 2점
( 쌘 영화에 도태된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짧은 스폐셜 피처는 그저 아쉬움을 준다 )

뒷맛 씁쓸함을 주는 결핍감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 모순된 이야기가..
재미 그 이상의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현 우리의 각박하고 퍽퍽한 일상에서 생겨난 살벌한 경쟁구도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이크 질렌할'의 대사빨과 연기빨에 흡입이 되어서..
영화속에 내 영혼을 맡기듯, 깊숙하게 빠져들게 만드는 멋진 영화 '나이트 크롤러'
연일 살벌한 무더위 속에 지친 여러 DP님들의 뇌세포를 시원하게 강타해줄 영화로
그 휘황한 분위기 속으로 함 빠져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