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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워크

[eBook] 딥 워크

칼 뉴포트 저/김태훈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머리말에 있다. 오늘날 노동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지식 노동자들이 일에 집중하지 못함으로써 스스로 생산성을 떨어트리는 이유는 네트워크 도구 때문이다. 이는 정신만 산만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딥 워크를 할 수 있는 능력 자체를 약화시킨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저자는 딥 워크 가설을 제시한다. 딥 워크를 할 수 있는 소수는 크게 성공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부에서 딥 워크 가설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2부에서 딥 워크를 위한 구체적 훈련 방법을 제시한다.

1부의 내용 중 상당수는 일반인들이 이런 저런 매체를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알고 있는것과 실천하는 것이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딥 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이해했다면 삶의 방법을 바꾸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 책은 필요 없다. 즉 누가 이 책의 독자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1부의 내용이 진부하다고 느껴질지라도 중요한 이유는 딥 워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사례와 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깊이 있게 설득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긴 노동 시간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환경에서 일해야 하는 지식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 하다.

 

갤러거 ... “5년 동안 주의에 대한 글을 쓴 후 몇 가지 뼈아픈 진실을 알게 되었다. (그 중 하나는) ‘느슨한 정신은 악마의 작업실이라는 말이다. ...... 집중력을 잃으면 우리의 정신은 삶에서 잘된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 집착하는 경향을 지닌다.”

— 『딥 워크1<3 집중하는 삶이 최선의 삶이다> 중에서

 

2부에서는 딥 워크를 직장과 일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훈련 방법을 제시한다. 소셜 네트워크 등에서 혹은 블로그나 기타 강연회 등에서 어느 정도는 접해 보았을 방법들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비교적 체계적으로 정리한 방법을 접하는 것은 나름의 가치가 있다. 여러 가지 훈련 방법이 제시되는데 그 중 한 단계에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내가 보기에 소셜 미디어가 급격하게 부상한 부분적인 요인은 실질적인 가치를 생산하는 어려운 일과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 긍정적인 성과 사이의 연관성을 끊은 데 있다. 소셜 미디어는 이 둘 사이의 시대를 초월하는 자본주의적 교환 관계를 얄팍한 집산주의적 대안, 즉 가치에 상관없이 내 말을 들어주면 당신 말도 들어주는 교환 관계로 바꾸었다. ... 이 합의는 모두에게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중요한 콘텐츠를 올린 듯한 허구적인 느낌을 준다.

이 서비스들은 홍보하는 내용과 달리 인터넷으로 연결된 현대 세계의 핏줄이 아니다. 단지 기업이 후한 자금을 받아 개발하고, 세심하게 홍보하며, 궁극적으로 개인 정보와 관심을 모아서 광고주들에게 팔기 위한 제품일 뿐이다.

— 『딥 워크2<3 소셜 미디어를 끊어라 디지털 미니멀리즘> 중에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2부에서도 훈련 방법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방법을 익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기 때문에 설득력을 갖는다. 2부까지 읽고 한 후에는 독자의 몫이다. 지금 이대로 좋은가? 혹은 저자의 방법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다른 제3의 방법을 찾아 볼 것인가? 결국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정해진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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