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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레이터 더 가까이

[도서] 사울 레이터 더 가까이

사울 레이터 등저/송예슬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사울 레이터 40여 년간 패션잡지의 포토그래퍼로 활동한 컬러 사진의 선구자이자 거리 사진의 대가다. 놀랍게도 그는 80대가 되어서야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물론 성공에 나이가 중요하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서야 인정을 받고 죽는 순간까지 배우기를 멈추지 않고 사진을 찍은 대가의 사진과 이야기를 읽으려니... 가슴 한편 이 뭉클해진다.

그는 전문적인 패션 화보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뚜렷한 목적 없이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셔터를 눌렀다. 너무 멋지지 않나!

 


처음 사진을 접했을 때는 어딘가 외로움이 느껴졌고 그래서인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이 떠올랐다. 외로운 현대인들의 단상. 하지만 사진을 계속 보게 되면 쓸쓸함보다 따뜻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만의 이야기를 덧붙이게 된다. 찰나를 영원으로 만든다는 말이 이런 것일까. 사진이 찍인 그 시간은 먼 과거의 조각이 되었지만 사진을 보는 사람에 의해 수많은 이야기들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그의 사진은 화려하지 않다. 좋은 사진을 위한 사진의 구도, 선, 형태, 명암과 색조 활용하기. 이런 것들보다(물론 당연히 고려한 결과겠지만) 사람들이 더 먼저 들어온다. 독특한 건 블러 처리를 한 듯 유리 너머 풍경들이 많은 점인데, 직접 보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처음 사진을 접했을 때는 어딘가 외로움이 느껴졌고 그래서인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이 떠올랐다. 외로운 현대인들의 단상. 하지만 사진을 계속 보게 되면 쓸쓸함보다 따뜻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만의 이야기를 덧붙이게 된다. 찰나를 영원으로 만든다는 말이 이런 것일까. 사진이 찍인 그 시간은 먼 과거의 조각이 되었지만 사진을 보는 사람에 의해 수많은 이야기들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그의 사진은 화려하지 않다. 좋은 사진을 위한 사진의 구도, 선, 형태, 명암과 색조 활용하기. 이런 것들보다(물론 당연히 고려한 결과겠지만) 사람들이 더 먼저 들어온다. 독특한 건 블러 처리를 한 듯 유리 너머 풍경들이 많은 점인데, 직접 보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사울 레이터는 유명세를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에게는 카메라는 세상과 자신을 더 가깝게 이어주는 가징 좋은 수단이자 방법이었다.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가 쉽지 않은데 80세가 넘어 첫 디지털카메라의 사용법을 배우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프레임에 세상을 담는 것을 멈추지 않은 대가의 모습이 존경스럽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함과 인간적인 시선을 만날 수 있는 ' 더 가까이'라는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리는 에세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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