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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

[도서] 장면들

손석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 뉴스가 나가는 동안, 세상은 이미 폭발하고 있었다.

손석희. 이름 석 자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대한민국의 전무후무한 언론인
우리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있다.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1인 미디어의 시대가 도래하고, 개인마다 뉴스를 받아들이는 상황과 채널이 다양해졌다. 개인은 각자의 시선에서 사건을 받아들이고 해석하기 때문에 확증 편향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석희가 온 이후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건들의 중심에는 항상 JTBC가 있었다. 누군가에겐 그저그런 언론이었을 수 있지만 나에게 JTBC는 유일하게 믿고 편하게 볼 수 있던 뉴스였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그저 ‘손석희’가 이유였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역시 ‘손석희’였기 때문이었다는걸 다시 한 번 알게되었을 뿐이었다.

손석희는 ‘저널리즘’에 대해 누구보다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그에게 본디 저널리즘은 어젠다키핑(agendakeeping)이며 진실과 거짓, 공정과 불공정, 견제와 옹호, 품위와 저열 사이의 담장 위를 걷는 것이었다.
한발만 잘못 디디면 자기부정의 길로 갈 수도 있다는 아슬아슬한 걸음걸이. 그 걸음을 수없이 내디뎌온 ‘손석희’였기에 믿을 수 있었던 것이다.

JTBC를 굳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합리적 진보’라고 한다.
문제를 발견하고 제기하는 과정은 극단적이어선 안 되고, 합리적이어야 하며, 그 합리적인 자세 속에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즈음 여러 방송사의 뉴스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사건들을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전부 같은 관점으로만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누구를 위한 언론인가.
중립성을 지키되, 보는 이들의 상식과 공감을 저널리즘의 영역에 이끌어들이는 것. 이것이 지켜지는 언론이 진정 대중을 위한 언론이 아닐까.

나는 앞으로도 JTBC의 뉴스를 신뢰하기로 했다.
평소 손석희를 좋게 봐왔던 사람도, 좋지 않게 봐왔던 사람도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 중 한사람으로서 그가 수십년간 느껴온 저널리즘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저널리즘을 위해 운동을 할 수는 있어도, 운동을 위해 저널리즘을 하진 않는다. -119p

> 진실은 단순해서 아름답고, 단지 필요한 것은 그것을 지킬 용기뿐이 아니던가. -1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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