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수 생태화가가 그린 세밀화가 너무 예쁘고 감성적으로 와닿는 자연 놀이 그림책이에요.
그림이 예뻐서 아이보다도 제가 더 만족스럽습니다.
그림에서 따뜻함이 묻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해와 나무 아기 그림책은 1,2,3권으로 되어있는데 제가 소개할 책은 3권입니다.
3권은 07.사는 곳 / 누가 누가 있을까?
08.채소 / 어디 어디 있을까?
09.이름 / 네 이름은 왜?
07. 누가 누가 있을까?
누가 누가 있을까?란 질문과 형체만 그려있는 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네요.
한 장 넘기는 형체만 그려있던 그림의 실체가 위의 그림처럼 나와있어요.
우리 아이는 매우 흥미있게 쳐다보더라구요.
특히 책도 위로, 아래로, 오른쪽으로 펼쳐볼 수 있게 되어있어 궁금증을 더 자아냅니다.
08. 네 이름은 왜?
<네 이름은 왜?>에서는 식물들에게 왜 그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각시붓꽃은 꽃봉오리가 붓 같다고 되어 있는데 그림을 넘기면 안에 붓의 그림이 그려있어요.
꽃과 식물들의 이름과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09. 어디 어디 있을까?
<어디 어디 있을까?>에서는 채소들이 어디에 있나를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병풍 처럼 쫙~퍼지는 구조로 되어있어 세워놓고 보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한 권 한 권 구성이 다양하고, 세가지의 주제를 세가지의 소재로 다루고 있어서 정말
그림도 예쁘지만 내용도 알찬 것 같아 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플랩형, 병풍형 등이 아이들의 시선을 오래 잡아둡니다.
잔잔한 그림과 동식물을 엄마가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말들로 풀어두어 활용도가
높은 따뜻한 자연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