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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옳았다

[도서] 노자가 옳았다

김용옥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1990년대에 대학 생활을 하였다. 과학을 전공하였지만, 도서관에 가면 철학 서적 코너로 종종 갔었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의 개념이 너무 추상적이라서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접한 책이 아마 도올 선생님의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읽어 보니 재미있었다. 다른 철학서들은 내용 정리와 요약한 느낌이었는데, 이 책은 누가 옆에서 친절히 말하듯이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 뒤로 도올 선생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노자철학 이것이다(상)"를 읽었는데, 선생님의 일상적 모습부터 노자 철학의 깊은 내용까지 다루고 있어서, 그 책에 푹 빠져서 읽었다. 그런데 이야기가 제대로 전개되려는 순간, 하권에서 다루겠다면서 책은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책의 하권은 나오지 않았다. 21세기를 맞이하는 시점에 도올 선생님은 EBS에서 노자 강의를 하였고, 그때 나온 책이 "노자와 21세기"라는 책 3권이었다. 이 책도 도경만 다루지 덕경을 다루지 않았다. 늘 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끝나지 않는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노자 도덕경 전체를 해석한 도올 선생님의 책이 나왔다. 게다가 누구나 유튜브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이번 도덕경 책은 담백해졌다. 많은 설명이 사라지는 대신에 원문에 충실한 한글 번역을 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어느 누구의 저작을 그대로 읽지 않고 주석과 함께 읽는다는 것도 우습다. 원문 그대로 읽고 느끼면 되는 것을. 다만 한문 실력이 부족하고 그 시대의 표현들을 모르니 해석된 고전을 읽게 되는 것 같다. 한문으로 된 도덕경은 노자의 것이고, 한글로 된 된 도덕경은 고조선 우리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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