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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시대 1415~1784

[도서] 대운하 시대 1415~1784

조영헌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느 시기부터인지 모르겠으나, 역사를 사건 중심이 아니라 행정, 제도, 지리 등으로 서술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 또한 후자에 속하는 책이다. 사건 중심의 역사서는 특정 인물에 나의 감정을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행정, 제도, 지리 등 역사적 배경을 다루는 역사서는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은 북경에서 항주까지 이어지는 대운하를 키워드로 하여, 중국 명청 시대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양으로 나온 유럽 세력의 중국 진출에 반응하는 중국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중국은 왜 해양 진출을 주저했는가? 이 질문은 이 책의 부제이면서,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대운하와 관련된 여덟 개의 역사적 장면과 여는 글과 맺는 글을 합쳐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연 이 책이 재미있을까 주저하면서 구입해서 읽은 책이었다. 새로운 단어가 많이 나오고, 밀도가 높은 책이라 읽는 속도는 느렸지만, 나의 흥미에 부합하는 책이라서 재미있게 읽었다. 무엇보다 각 장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때, 동기유발 또는 흥미유발 성격의 글로 출발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 돋보였고, 각 장의 마지막은 세계사적 흐름에 비추어 설명하는 게 좋았다. 무엇보다 저자의 말처럼, 후기가 제일 쉽게 읽혔고 서울대 동양사학가의 학풍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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