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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도서] 회색 인간

김동식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인간의 내면, 그 어두운 곳에서 오는 공포"

 

"사람들은 모두 마치, 회색이 된 듯했다.
그것이 흩날리는 돌가루 때문인지, 암울한 현실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무표정한 회색 얼굴로 하루하루를 억지로 살아가고 있었다."

 

만약 당신이, 어느 날 지저 인간들에게 납치당해 강제로 노동을 강요받는다면 어떨까? 혹은, 당신이 알고 보니 인조인간이었다거나, 손가락이 여섯 개가 된다면? 신에게 소원을 딱 하나 빌 수 있다면?

 

김동식 작가는 이런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다. 하지만 이 작가의 작품들이 단순히 재미있기만 하거나, 즐거움만 주는 것은 아니다.

 

24개의 단편을 엮은 이 책은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무겁고 암울한 내용 속에서, 등장인물 대다수가 인간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앞서 말했듯,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 그 속에 녹아 들어간 인간의 본모습과 밑바닥,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공포. `회색인간`은 이러한 작가의 특징이 상당히 녹아 있는 작품이다.

 

글이 어렵지도 않으면서 재미있어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아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동시에 우리에게 충격을 선사해 주며 깊이 고민해 보게 만들어 주는 책. 이 책은 우리의 가슴 깊은 곳까지 울림을 주며, 인간이라는 존재와 우리 사회에 깃든 모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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