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를 보고 있자면 인간애와 호기심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이 일어난다.중앙아시아 농/유목민들의 삶을 보여주는데도 우리네 사람들과 공감되는 인류보편정서를 잡아낸 작가의 재능에 감탄하게 된다.시간을 때우러 들어갔던 만화방에서 무심코 꺼내든 신부이야기 1권을 읽고는 2권, 3권까지 순식간에 읽어내렸다. 그리고 이내 9권까지 사서 집 책장에 꽂아두었다.가정생활, 혼인에 대한 소설/만화들은 대체로 치정, 욕망들을 소재로 삼아서, 혈연의 굴레와 가족의 허구성을 보여주는데 반해신부이야기는 따스한 인간애를 보여줘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