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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

[도서]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1. (의의) 동북공정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고대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황당한 주장 등으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양국을 향한 날선 비판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한중일 삼국간에 정확한 역사인식을 정립하고 화합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역사교과서 발간 등의 노력 등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 나라의 역사는 자국만이 아닌 이웃나라와의 관계와 영향을 고려해야하고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과의 교류와 협력, 그리고 갈등의 과정을 통해 역사를 꾸려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정치?외교, 경제,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여 상호간에 꾸준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간의 역사와 중심적인 사건 등을 되새기면서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토대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우리의 현재를 비춰주는 거울의 역할로서 동아시아사가 2012년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채택되었지만 학생들이 활용할 만한 참고 도서가 없다는 점에 착안한 전국역사교사모임의 몇몇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집필한 책입니다.

 

2. (주요 내용과 특징) 우선 책에서는 동아시아를 구성하고 함께 살아가는 나라들로 한국·중국·일본·타이완, 몽골·베트남을 소개하고 동아시아의 주식인 쌀을 재배하기 시작한 농경문화의 역사와 이에 대비되는 유목민의 등장 그리고 중원의 하나라와 만주·한반도의 고조선 등으로 대표되는 국가의 등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국가형성 이후 문물교류를 통해 이루어지는 동아시아권 문화, 불교 유행 등의 비공식적 관계와 더불어 책봉·조공으로 대표되는 외교 등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 국가형성이후 국가를 이끌어가는 계급으로서 일본의 무사, 조선의 사대부 등 지배층의 양상과 그를 뒷받침하는 통치철학 등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16세기말 동아시아를 흔들었으며 조선·중국·일본이 모두 개입된 임진전쟁의 영향을 비중있게 다룹니다. 그리고 서양 열강의 강요로 강제개국된 일본이 제국주의를 앞세워 침략을 자행하면서 파괴된 동아시아의 관계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정세로 인한 동아시아의 변화, 우리에겐 참으로 아픈 기억이며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베트남 전쟁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요즘 동아시아의 현안으로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이주노동자 증가에 따른 다문화 문제 등과 더불어 동아시아 각국의 정치적 성숙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동아시아권의 향후 화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선생님이 학생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친절한 서술방식을 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컬러 삽화와 지도, 사진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총 28장에 걸친 내용 속에 컬럼란을 통해 생각할 거리와 역사적 사실 속에 숨겨진 일화 등도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안 독립을 요구하는 사람들, 끝나지 않은 베트남전의 비극 등의 기술은 우리가 잊고 있는 현실에 대한 자각과 이에 대한 성찰이 요구되는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3.  (소감) 사실 고등학교 학생들의 동아시아사 참고도서로서 발간되기는 했지만 저같이 학교를 졸업한 지 꽤 오래된 사람들에게도 우리나라를 둘러싼 여러나라들의 역사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안타까운 것이 있다면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동아시아사를 고르는 비율이 높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한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나아가 보편적인 역사관과 종합적인 시각을 함께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도서이기에  많은 학생들이 충실히 활용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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