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약속이 없는 한가한 토요일 아침..
김해바라기는 2주 넘게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면서 골골거리고 있었고..
거실에서 뒹굴뒹굴 책을 보다가 갑자기 책 정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후다닥 작은 서재로 발걸음을 옮기고 서잴르 어떻게 정리를 할까 생각을 했다.
그동안 구매한 책들이 거실 책장에 산발적으로 꽂혀 있었기에 그 책들을 옮겨서 다시 꽂고,
사인 받았던 책들은 한곳으로 모으고..
선물 받았던 예쁜 책도장을 책마다 찍어 정리하는 것으로 계획 끝!!!
책 정리시에는 함께 하면 좋을 음악도 함께..
요즘 이문세씨의 노래가 듣고 싶었기에.. 유투브로 검색한 후 이문세씨 노래 무한 재생!!
내가 갖고 있는 책을 다 꺼내서 멋지고 예쁜 책도장을 꽝꽝 찍기 시작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이 작업도 꽤 시간이 흘렀다.
이렇게 다 찍어 놓으니 얼마나 뿌듯하던지..
이제 너네들은 내 책이니 어디 가지 말고 나랑 같이 하자..ㅋㅋ
그동안 작가에게 직접 혹은 인쇄된 싸인본만 따로 모아놓았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이돌 싸인이 제일 큰 선물이듯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작가와의 싸인본이 제일 큰 선물이 아닌가 싶다.
보기만 해도 뿌듯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