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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박물관

[도서] 스파이 박물관

박현숙 글/김아영(쵸쵸) 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박현숙 지음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책은 주인공 조호가 엄마 아빠와 이별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여름 방학이 오기도 전에 이혼을 선언한 엄마 아빠와 마지막으로 꼭 가고 싶었던 '스파이 박물관'에 갈 것을 제안하면서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조호는 박물관에서 세계적인 스파이인 후안 푸욜 가르시아의 DNA를 손에 묻히게 되고, 때마침 의문의 남자 강비가 나타난다. 강비는 조호가 수행할 미션을 설명하고, 조호는 1950년 강원도의 한 산골마을로 소환된다. 6.25 전쟁이 한창인 그 곳에서 서화와 성수 그리고 가희를 비롯해 안타까운 사연의 한 가족을 만난다. 조호에겐 모스부호와 수학 암호 지령이 내려지는데, 이 모든 것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

"나는 그 세계와 이 세계를 오가며 전쟁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이들의 의뢰를 받는다."...... 강비는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는 허공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그동안 지구에는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미래에도 역시 그럴거야. 전쟁 중에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너는 그 사람들의 시간을 되돌려주는 미션에 투입될 거다. 지금 모든 걸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어. 자, 앞으로 너와 나는 이걸로 소통할거다. p. 44-45 중에서.

"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자 펼쳐든 책이었는데, 읽으면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게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조호가 이야기 속에서 다시 되돌아간 과거는 6.25 전쟁 시기로 우리 민족의 아픈 시간이었다. 책 속, 한 가족의 비극도 결국 전쟁과 개인의 오해에서 비롯되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당시를 설명할 수 있었다. 어떤 상황이든 거짓말은 잘못된 것이며 또 시대의 비극으로 인해 겪었던 개인의 비극은 그저 애잔하기만 하다. 조호가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이혼을 결심한 엄마 아빠의 분위기가 달라질만한 사건들이 전개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런대로 아이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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