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모든 게 다 나를 위해서라고 했고 다른 말로는 그걸 '사랑'이라고 불렀다.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건 엄마의 마음이 아프지 않도록 하려는 몸부림에 더 가까웠다.엄마의 말대로라면 사랑이라는 건, 단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이럴 때 이렇게 해야 한다, 저럴 때 저렇게 해야 한다,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에 불과했다. ]내가 부모가 되면서 생긴 두려움 중 하나깨달을수록 눈물 날 때...바로 내 부모님이 더 이해가 안 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