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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도서]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라 에스키벨 저/권미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인가?

엄청 듣기만했던 책인데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그런데 고전이 이렇게 재밌고 잘 읽혀도 되는건가?

선입견을 깨지게 만들어준 또 하나의 세계문학책이다.


주인공 '티타'는 '페드로'를 처음 보고 사랑에 빠진다.

'페드로' 역시 '티타'에게 뻐져서 청혼을 하려고 하는데

가문의 전통에 따라 '티타'는 결혼을 하지 못하고 죽을 때가지 엄마를 돌봐야한다.

그런 가문의 전통도 웃기지만 그러면 결혼을 못하게 되는 것인가!

그런데 막장드라마도 아닌데 "페드로'는 '티타'의 언니와 결혼을 한다.

막내딸에게 청혼하러 온 남자를 다른 딸과 결혼시키는 엄마나,

자기 여동생이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하는 언니나,

또 오로지 '티타'곁에 있기위해서 그의 언니랑 결혼하는 '페드로'까지 모든 사람이 정상이 아니다.


이렇게 아침드라마에나 나올법한 막장드라마의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흥미를 끄는 것은

12달로 이뤄진 목차와 매 달마다 등장하는 음식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그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반응등을

이야기로 잘 버무려내었다.


1월은 '티타'와 '페드로'의 운명적인 사랑의 분위기와 비슷한 크리스마스 파이가 등장하지만

2월에는 바로 첫째 딸 '로사우라'와 '페드로'의 결혼식을 위한 웨딩케이크가 등장한다.

그 둘을 위해서 웨딩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티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3월에는 '장미 꽃잎을 곁들인 메추리 요리'가 등장하는데 완전 웃음이 터졌다.

그 요리가 둘째 언니 "헤르트루디스:에게 최음제로 작용되서 

몸의 열기가 밖으로 나와 나무판자에 불까지 붙었다.

뜨거운 몸을 주체할 수 없어서 맨 몸으로 샤워장을 뛰쳐나오다가 운명의 상대 '후안'을 만나

달리는 말 위에서 사랑을 나눈다.

그러면서 그 길로 둘째언니는 집을 떠나게된다.

야하면 야할 수 있는 장면인데 몸의 뜨거운 열기로 불이 붙었다는 상상에 웃음이 먼저났다.


언니와 '페드로' 사이에 태어난 조카를 끔찍히 아끼기도 하고,

그러다가 조카가 죽어서 '티타'는 충격받고,

그런 '티타'를 의사인 '존'이 보살피고,

그러다 엄마도 죽고,

이제 '로사우라'와 '페드로' 부부는 그들대로 살고,

'티타'와 '존'의 행복한 결혼만이 남을 줄 알았는데

'티타'에 대한 '페드로'의 끝없는 구애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걸 또 흔들리는 '티타'는 무엇인가.


과연 이들의 결론이 어떻게 날지, 어떤 커플이 이어질지,

'티타'와 '존'은 예정대로 결혼 할 수 있을지,

'티타'와 '페드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 너무 궁금했는데

결말로 갈수록 '헉' 하게 되는 분위기가 끝내는 충격적인 결말을 안겨주었다.


그냥 사랑이야기만 담겨있었다면 조금 허무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요리로써 드러나는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 행동들이 이 글에 빛을 더해준 것 같다.

'수프, 초콜릿, 크림 튀김'등 읽는내내 고소하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 같았고,

때로는 뻑뻑함, 느끼함, 매콤함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쉬운 문장과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몰입하게 만들었고,

시각으로 읽었지만 조금 더 다양한 감각의 맛을 본 것 같아서 매력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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