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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미래

[도서] 공간의 미래

유현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인간에게 중요한 것 3가지를 의.식.주라고 한다. 그중에서 주(主)는 공간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팬데믹 이후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고 나 역시 살아가는 이 공간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간에 대한 이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사실 한국이 노벨상이나 창의성과 조금 떨어진 것은 저자도 다른 책에서 지적한 적 있지만 바로 공간의 획일성이다.

한국인의 많은 사람이 아파트에 산다. 소위 중산층이라는 사람일 수록(완전한 상류층은 또 자신들만의 집을 짓거나 또는 고급 빌라에 산다) 아파트 사는 비율이 높다. 

아파트는 건설사에서 획일화된 틀에 찍어서 높이 올려 효율성과 그들의 이윤을 극대화한 도구다. 나 역시 아파트에 살지만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친구집 가보면 대부분 흔히 말하는 4bay구조에서 현관을 들어와서 방과 화장실이 있는 복도를 지나 거실과 부엌이 같이 있고 안방까지 그런 공간만을 보게 될 것이다. 

사고가 한정되어 질 수 밖에 없다. 

학교는 어떤가? 대부분 네모난 성냥갑으로 지어져 있다. 운동장도 갈 수록 좁아진다. 

아이들보고 어떻게 창의적이 되라고 이야기하는가? 

 

이 책은 저자가 신문에 기고한 글과 강연한 글을 묶어 만들었다. 

저자 유현준은 알쓸신잡 방송 출연으로 유명세를 탔다. 나 역시 그렇게 알게 됐다. 물론 나는 그 전에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은 적이 있다.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유현준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건축학 석사, 하버드대 건축학 석사학위를 갖고 있다. 미국 양대 명문대에서 석사를 두개나 땄다.

보통은 박사학위를 하는데 석사만 두개 한 것도 조금은 다른 이력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처드 마이어 건축설계사무소에서 근무했으며 2005년부터는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학교밖에서 2007년 설립한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2015년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시작으로 ‘어디서 살 것인가’ ‘공간이 만든 공간’ ‘공간의 미래’ 등의 저서를 계속 펴내고 있고, 무엇보다 알쓸신잡2 출연으로 유명해졌다.

2010년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2017년 아시아건축사협의회 건축상, 2020년 국제건축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몇 번의 전염병이 더 올 것이냐에 우리 미래의 생활 방식이 달려 있다고 한다. 만약 지금 상태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성공적인 예방 효과를 가져오면서 많은 부분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코로나19급의 팬데믹이 5년내 또 나타나면 2030년 무렵에는 많은 풍경이 달라질 거라고 예측한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은 10년 주기로 온다고 한다.

10년 주기라면 변화는 그렇게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한다. 

결국 인간은 바이러스로 인해 바뀔 것이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고, 반드시 사람을 대면해야 하는 일자리는 또 다른 환경이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을 대세 흐름은 하나의 공간이 여러 개 공간으로 나뉘기보다 하나의 큰 공간이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한다. 

 

내가 문과생이 아니라 이과를 전공했다면 건축학을 하고 싶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사람이 결국 가장 편안한 안식을 취하고 많은 행위가 일어나는 그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너무나 멋져 보인다. 

인문학적 깊이와 통찰이 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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