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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이데올로기

[도서] 자본과 이데올로기

토마 피케티 저/안준범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우선 굉장히 두껍다. 솔직히 다 읽고 쓰는 리뷰는 아니다. 

또한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하는데, 나는 그정도 수준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다만, 문장이 조금 어렵기는 하다. 잘 된 번역은 한국어로 읽어도 굉장히 술술 잘 읽히게 하는 것인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기는 하다. 

 

21세기 자본으로 세계적 스타 경제학자로 떠오른 토마 피케티의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다.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가 자본이 돈을 버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유명한 이론으로 사회불평등의 심화를 우리에게 역설한다.


이 책은 21세기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한 심화된 불평등의 근원을 무수한 정치, 사회, 경제적 역사 자료와 수많은 통계 데이터를 통해 추적하며 더 정의로운 미래 사회를 향한 대안을 그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회의 불평등을 정당화 혹은 자연스럽게 주장하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관계를 비판하고 있다.

 

세살배기 쌍둥이를 키우다보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다.

애들 재워놓고 약간의 집안일 하다보면 11시가 훌쩍이다.슬픈 일이다.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
최근 우리사회 주류라고 할 수 있는 586세대에 대한 실망을 느끼면서 더욱 부의 대물림과 초집중을 해소할 방안은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책 4부의 마지막 17장을 찾아보래서 거기를 조금 훑어봤다.
피케티의 답은 참여사회주의의 실현에 관한 일종의 사고실험을 담고 있다. 대안있는 토론을 전제하며 피케티가 제시하는 핵심적인 안은 ‘사회적 일시소유’와 사회연방주의다.

 

특히 문제는 세계 소득 분배의 최상층에서 발생한다. 세계의 최고 10%, 혹은 1%, 특히 0.1%의 부자들이 지난 30년 동안 약진해서 다른 어떤 계층보다 높은 소득성장을 실현했다. 

이들이 가장 높은 소득 성장을 실현했으니 세계의 소득분배를 악화시켰고 불평등은 상승했다. 

이 책은 기존 토마 피케티의 명저 <21세기 자본>을 능가해서 1000쪽이 훌쩍 넘는다. 

아, 생전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싶다. 

저자는 프랑스, 영국, 스웨덴, 미국 등 주요 선진국만을 논의한 것에서 이번 책에는 인도, 브라질과 아시아까지 시야를 조금은 넓히고 있다. 

전작에 나온 수식들도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은 경제학 책 보다는 사회과학 책에 더 가깝다. 

불평등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의 열정을 읽을 수 있다. 

 

책에는 역사적인 고찰도 있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불평등의 연속이었다.
유럽 열강의 제국적 식민주의를 통해 한 사회의 불평등이 그 내부와 외부를 가로지르며 전개되는 모습을 기술하고 있다.
특히 식민지배가 끝나면서 유럽 국가들이 가장 공을 들인 것이 식민지 피지배 노예들에 대한 배상이 아니라 유럽인 노예소유자들에 대한 배상이었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부의 불평등이 세대를 건너 대물림되며 더욱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솔직히 불어를 몰라서 번역은 모르겠지만 가끔 번역투 문체도 있다.
불평등과 양극화 현상이 근래 들어 우리 한국사회에도 급격히 심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집값 폭등 때문일 것이다.
'피케티의 사회주의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저자가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2016년부터 2년여간 기고해온 칼럼을 모아 엮은 것이라고 한다.

불평등을 심화하고 자연자원을 고갈하는 오늘날 자본주의의 한계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변화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본주의와 불평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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