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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고전 63]


우정의 온도


정복현 지음 | 푸른책들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서 친구들은 삶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치원에서 친구를 처음 만나지만 그때까지는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조금씩 관계를 배워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정이라는 단어가 끼어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친구가 굉장히 중요해지기 시작하죠.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가하면 나를 좋아해주는 친구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도 있습니다. 어떤 그룹이 형성되어 (책에서는 '최강미녀파', '우주보이클럽' 등이 있습니다.) 그 그룹안에 들어가고 싶기도 하고, 빠져나오고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친구들을 사귀고 헤어지고 기쁘기도 아프기도 하면서 자란것 같아요. 아직까지 초등학교 때 친구와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참 감사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정의 온도>는 단짝이었던 소미가 시골로 전학을 가고 외톨이로 지내다가 해미가 새롭게 친구를 만들어가게되는 이야기입니다. 해미의 시선으로 서술되지만 다른 아이들의 마음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클럽을 만들고 그 클럽에 필요한 친구를 영입하는 모습이 영악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순수함이 읽혀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또 진실로 나쁜 마음을 먹고 그런 행동을 하는 어른들은 얼마나 많은지. 에휴 한숨이 나옵니다.


학교의 일상, 가족들과의 관계와 집에 대한 고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 이해할 수 없지만 내가 그 안에 있음으로해서 포기하고 이해해야하는 것들이 잘 녹여져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또 나도 그 시절을 이렇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적응하고 바꾸어나가면서 보냈다는 것을 상기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공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어른들도 읽으면서 우리의 삶과 친구들을 생각할 수 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사람과의 관계는 적당함, 그 온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재미있게 읽었고, 공감하며 읽었고, 또 추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그동안 너무 뜨거웠던 것 같아.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았잖아? 이제부터는 온도를 잘 유지하자."
"그래, 알맞은 온도는 몇 도일까? (...)
"사람의 체온은 36.5도 잖아? 그 이상 올라가면 열이 나고, 내려가도 아파. 그러니까 그 온도가 제일 적당할 것 같아." _p. 141_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꼼꼼히 읽은 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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