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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도서]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몇 년 전에 저자의 "대통령의 글쓰기"를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아 이 책도 읽게 되었는데, 사실 전작에 비해서는 그다지 영양가 있어 보이지 않았다. 너무 두서없이 간략하게 말하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를테면 진정성이 느껴지게 말하기 위해서는 솔직해야 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말 속에 듣는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물론 말을 들은 사람이 내 말에서 실제로 무엇을 얻어야 한다면서 말이다. 사실 이 정도의 언급 밖에 없기에 상당히 원론적인 이야기만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남의 고통과 어려움을 대신할 수 없듯이 위로도 남이 대신해줄 수 없기에 상대방이 무엇인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일단 그 상황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주고 질문하고 들어주라고 조언한다. 또한 누군가에게 반대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상대 의견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한 뒤 내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때 반대하는 이유와 근거, 대안을 포함해 말해야 하며, 반대하는 이유가 개인의 이해득실이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한편 대화에 능한 사람은 감탄과 질문을 잘 한다면서 대화를 잘하려면 경청, 공감, 질문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나마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독서를 통해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말하는 데 필요한 어휘력은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의 말을 많이 듣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었다. 그 사람이 자주 쓰는 어휘를 자신도 모르게 흉내 내게 된다면서 추가로 국어사전을 수시로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논리적인 말 연습을 위해서는 논리적인 글을 많이 써봐야 하며, 3분 스피치 연습이 도움이 되고, 글을 읽을 때 구조를 유심히 살펴보며, 몇 가지를 말할 지 미리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한편 전략적으로 말한다는 것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말한다는 뜻이라면서 말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을 정해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밖에도 질문을 받았을 때 할 말을 생각하면 늦다면서 내 생각이건 의견이건 남들이 묻기 전에 스스로 질문해보고 답을 찾아 두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그걸 찾는 방법은 바로 내가 궁금해하는 걸 들춰보면 된다고 말한다. 나나 남이나 생각의 회로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말을 내뱉은 순간 그 소유권이 들은 사람에게 가기 때문에 말을 건네기 전에 심사숙고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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