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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의 소설이었던 것 같은데.. 교활한 정치가가 득세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과 골목의 까페를 먼저 없앤다고 했던 것 같다. 


진솔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매개체가 없어지면 사람들 사이에 분열을 조장하고 의심하게 만들고 다툼과 폭력을 불러 일으켜 권력자의 뜻대로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이 흑막은 사실 대의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일수록 더 쉽게 작동하는 기뢰 같은 것이다. 


요즘 거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자주 가던 커뮤니티에 괜한 분란이 생기고 분쟁이 치열해지면 누군가 이 틈을 타 공간을 와해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주의깊게 살펴 볼 일이다. 적폐는 뿌리가 깊고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데 아주 치밀하고 꼼꼼한 법이니. 


오늘 한동안 못만났던 사람들을 만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돌아오는 길에.. 이런 이해와 대화가 단절된다면 사는 맛이 얼마나 떨어질까 생각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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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