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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보일러가 말썽이다. 2010년에 설치된 놈인데.. 얼마전에 난방배관 청소를 해준 이후로 온수가 잘 안나온다. 그래서 요즘은 차가운 물에 오들 오들 떠는 경우도 잦다. 젠장


몇년을 쳐다보지도 않던 전기 주전자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미리 물을 끓여서 대충 섞으면 애들 목욕시킬 정도는 된다. 나 어릴적에 가스불에 물끓이던 생각이 좀 난다. (눈물 좀 닦고..)


10년 가까이 되면 보일러가 수명을 다한다 하여.. 바꿔주려고 알아보니 가격도 천차만별이요. 모델도 다양하다. 요즘 유지태가 선전하는 경동 나비엔이 광고를 잘 찍은 탓인지.. 지구를 살리는 콘덴싱 아빠가 되려고 먼저 알아봤더니 오지게 비싸다. 같은 용량이라면 귀뚜라미 < 린나이, 대성셀틱 < 경동 나비엔이다. 


용량이라는게 뭔지.. 이걸 또 알아야 되는데 이게 쉽게 얘기하면 온수, 난방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할수 있다. 주로 칼로리로 표기하는데 50평대 넘어가면 3만칼로리 이상은 써야 한단다. 차로 따지면 엔진 배기량이다. 


그래서.. 기왕에 바꾸는 거 36000칼로리 경동 나비엔으로 알아보니 설치비까지 120만원 가량, 귀뚜라미는 3만 칼로리가 82만원, 린나이는 109만원이란다. 다 콘덴싱 모델이다. 사실 콘덴싱이 뭔지 모른다. 그냥 환경에 좋다 정도. 제일 좋은거야 전기 보일러겠지만 태양열 집열판 쓰지 않는 이상 전기세가 무섭다. 


그런데.. 알아보니.. 저녹스 보일러 지원금이란게 있단다. 기존의 일반 보일러를 1등급 저녹스 보일러로 바꾸면 대기 환경이 좋아지니 나라에서 무려 16만원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대박. 이거 받아야지.. 신나게 시청 환경과로 전화하니.. 아직 올해의 계획이 발표가 안되었다고 2월 중순에 홈페이지 공고 뜨면 신청하란다. 일단.. 교체하고 신청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안된다네. ㅎㅎㅎ (씨발..)


미지근하게 나오던 온수가 갑자기 냉냉해져서 두피 마사지도 되고.. 온냉 효과로 피부가 탱탱해지는 이 짜릿함을 2월중순까지는 만끽해야 할 모양이다. 


그런데.. 저 콘덴싱 모델들은 보일러 설치장소에 또 배수구가 있어야 된단다. 오.. 배수구 없으면 그냥 꽝이네. 집에 가서 배수구 없으면 바로 바꿔야겠다. ㅋㅋ


맞다. 한가지 더. 설치 업체에서는 온수 많이 쓰면 다른 메이커보다 저탕식인 귀뚜라미가 낫다고 추천을 하던데.. 이 귀뚜라미 보일러가 다 좋은데.. 대표가 수구 보수 꼴통인가 보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36823 물론.. 오래전 일인데다가.. 그때면.. 촛불혁명이 일어나기도 한참 전.. 나라가 참 개떡같을 때였다만 찜찜하긴 하다. 쳐다도 보지 않는 남양유업 생각도 나고. 하.. 대표가 기업의 리스크가 되다니. 


아무튼.. 2월까지는 어떻게든 견뎌야 할 모양인데 이러다가 날 풀리면 또 온수가 썩 귀하지 않을테고.. 아예 멈출때까지 보일러는 쳐다보지 않을수도 있는데 보일러를 찾는 모험은.. 이래저래 험난하기만 하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3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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