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우주식당에서 만나

[도서] 우주식당에서 만나

신현아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다. 몇년전부터 쭈욱 든 생각인데 아직 실행에 옮기지를 못했다. 애완 동물이 아니라 반려 동물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정떨어지면 버릴수도 있는 것이 아닌 같이 살다가 언젠가 죽음이 갈라 놓을때까지 인생을 함께할 파트너니까. 


너무 진지한가 싶지만.. 생명을 하나 들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천수를 다 누렸는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키우던 햄스터 귀요미도 한동안은 그 빈자리가 실감이 나더라. 그러고보니 귀요미 무덤에 안가본 지도 꽤 됐다. 


이 책은 반려 동물과 사는 것, 헤어지는 것, 그리고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다룬 그림책이다. 고양이가 나오고 개가 나오고.. 헤어진 개를 우주식당에서 다시 만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림과 글이 아주 간명하기 때문에 5분도 안걸려 다 읽을 수 있지만 헤어진 반려묘나 반려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다가 울컥하는 지점이 분명 있을거라고 본다. 


집에서 키우는 잉꼬를 핑계로 아직 고양이를 못 들이고 있다. 큰애는 고양이 앨러지가 있는 것도 같다. 고양이를 만날때면 늘 콧물에 재채기를 했다. 가장 크게 반려묘를 반대하는 분은 역시나 손이 많이 갈 걸 걱정하는 어머니지만.. 막상 들이려고 하니 나도 고민하게 된다. 인간과 달리 동물들을 위한 건강 보험은 없다. 있어도 크게 의미가 없거나. 아직은 개나 고양이가 아프다 했을때 냉큼 동물병원으로 달려가 몇백만원을 쓰고 그것을 하나도 아까워 하지 않을만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남들은 다 개나 고양이가 있는 것 같은데.. 나만 고양이가 없다. 그래도 좋다. 준비가 되기 전까지.. 마음의 결심이 굳어지고 내가 정말 책임질 수 있을때 까지는 무책임하게 생명을 맡는 일만은 하지 말아야지. 


그림책을 덮고나서.. 이런 저런 반려동물 생각을 했다. 좋은 책이었나?? 그럴지도..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