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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가 요즘 나쁜 버릇이 들어서 제 맘에 안들면 울면서 땡깡을 부린다. 미운 일곱살이니 뭐니 해서 이맘때 아이들이 말 안듣는 거야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전에 울면서 악쓰고 그걸로 재미를 좀 본 모양인지 오늘 아침에 그런게 벌써 네번째


몽둥이를 드는 건 폐기하기로 했고 일단 말로 달래 본다. 뭘 잘못하고 있는지.. 왜 울면서 자기 주장을 해도 그게 설득력이 없는지 니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를 차분하게 말로 설명하고.. 결국에는 울음도 그치고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면 몽둥이 한대를 맞아도 좋다고 스스로 약속을 했다. 


몽둥이를 들지 않고 끝냈지만 앞으로 같은 잘못을 하려고 할때 과연 그 약속을 기억하게 될까?? 


아마도 그럴 거다. 태후는 뭔가를 잊는 법이 없는 아이니까. 


언성을 높이지 않고 매를 들지 않고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치고 약속을 얻어내고 그러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인 거 같다. 아직 미흡하지만.. 그래도 나날이 부모가 되어간다. 물론.. 그 바탕에는 아이들을 향한 신뢰와 애정이 무조건 있어야 하는 건 기본이고. 


내일은 어린이날, 큰 애는 선물로 하루종일 게임을 하겠다고 했고 작은 애는 아마도 레고를 사달라고 할 것같다. 아직 마음만 어린이인 나는 무슨 선물을 받고 싶은지 곰곰히 생각해 보고 질러야 겠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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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