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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를 기르는 법 1~2권 세트

[도서] 혼자를 기르는 법 1~2권 세트

김정연 글,그림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나도 기성 세대가 되었다. 이른바 꼰대다. 티비를 안보고 요즘 유명한 연예인 이름을 모르며 유명한 그룹의 멤버수나 이름은 아예 모른다. 젊었을때 그런 어른들을 보고 꼰대라고 했으니 나도 꼰대가 되었다. 분명히. 뭐..서운하거나 놀랄 일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거겠지. 


만화의 주인공은 서울에서 홀로 살아가는 젊은 여성이다. 동거인은 없고 쥐윤발이라는 햄스터를  키운다. 희한한 애완동물을 방가득 키우는 해수라는 언니이자 친구가 있고 착한 표정의 동생이 있으며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을 한다. 


연애도 하고 술마시고 실수를 하기도 하며 매일 매일 씨발이라는 소리를 달고 살기도 하는 젊은이다. 일에 치이는 것도 싫고 연애는 하되 떠나 보낼때는 쉬이 보내고 잊을줄도 알지만 아끼던 반려동물의 죽음 앞에서는 무너진다. 나름의 성취도 있지만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힘든 도시 생활을 견뎌야 하며 무엇보다 이 모든 걸 혼자서 해낸다. 제목이 왜 혼자를 기르는 법인지 읽다보면 이해가 된다. 결국 인간은 혼자지만. 


자전적인 내용인지 아니면 순수한 창작인지는 몰라도 동시대의 젊은이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은 아주 잘 느껴진다. 동글동글한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단순한 표정에 속아서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내용이 에스프레소만큼 진하고 씁쓸하다. 


끝까지 보기는 했다만..두번 세번 보지는 않을 것 같다.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한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해주겠다. 유쾌하지는 않다만 지금 젊은 세대의 우울과 상실감, 기쁨과 슬픔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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