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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실기 시험 합격자 발표였는데 아침부터 카톡으로 합격 소식이 왔다. 어제까지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침에는 까먹고 있다가 받으니 좀 기쁘더라. 


교재비가 19,800원, 필기시험 14,500원, 실기시험 응시 58,500원. 실기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학원비로 200,000원을 썼으니 총 비용이 292,800원 들었고 소요 시간은 대략 필기가 5-6시간. 실기가 왕복 교통 시간까지 열시간 정도 소요됐다 치면 16시간 정도가 들었구나 싶다. 필기와 실기 시험을 위해 소요된 시간은 제외하고. 


자격증은 상장형으로 출력이 가능하고 수첩형 신청도 가능한데 둘 다 했다. 기념으로. 수첩형은 발급비와 배송비까지 해서 5천원 좀 넘게 든다. 


자격증을 따기는 했는데 이게 딱히 의미가 있는 자격증은 아니다. 뭐..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것도 아니고 버섯 관련된 회사에 취업할 것도 아니니. 그냥 땄다는 데 의미를 둬야지. 예전의 한식 조리사에 비하면 정말 너무 쉽게 따버렸다고 할까. 이제 6월에 접수하는 수산물 품질 관리사 시험을 준비해 볼까 싶다. 왠지 생선 고를때 유용할 것 같아서. 나이 들면서 고기 보다는 생선이 땡기는 것 같기도 하다. 



표를 보면 금새 이해가 가겠지만 작년도 필기시험 합격율이 절반 정도. 실기는 무려 83퍼센트에 달한다. 그도 그럴것이 학원에 다녀보면 이건 대충만 해도 60점은 넘겠구나 싶은 것. 내 실기 점수는 74점이었다. 중간에 좀 어리버리 한 면이 있으니 납득이 가는 점수인데 가점형이 아니라 감정형이라.. 깎아내는 포인트만 학원에서 좀 들으면 무난하게 합격하지 않을까 싶다. 


더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응시자 수이다. 2014년까지 천명 이하이던 응시자가 15년부터는 매년 더블업 이상이 된다는 점. 올해는 만명 이상이 응시하고 대략 4천명이 넘는 버섯종균 기능사가 탄생할 것 같은데 그중 태반이 조선족 동포일 거라는데 높은 확률로 베팅할 수 있다. 


이게 다 F4 비자를 위한 몸부림일 것이리라. 국가 기술 자격증이라는 것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 그리고 버섯종균기능사만큼 따기 쉬운 자격증도 없을 것이라는 시너지가 맞물려 당분간은 응시의 열기가 식지 않을 거 같다. 흥미로운 지점이다.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데 중간에 버섯 요리나 한번 먹으러 다녀와야 하나 싶기도 하다.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