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영화로도 만들었던 바닷가 마을 다이어리 http://blog.yes24.com/document/8523393의 완결편이다. 

바람 피우고 나가버린 아버지가 외지에서 낳은 이복 동생을 받아들여 살아가는 세자매의 이야기인데.. 이 세자매 또한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유부남과 사귀는 첫째, 행실이 자유분방하다 못해 방탕에 가까웠던 둘째.. 셋째는 뭐였지? 아무튼.. 

완결에 이르러.. 첫째는 정상적인 연애를 하며 행복을 찾고 둘째는 건실하게 자리를 잡았으며 셋째는 출산과 남편의 위기후 귀환이라는 이벤트를 겪는다. 그리고 막내 스즈,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남친도 생기고.. 인생에서 지켜야 할 것과 돌아가야 할 곳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다. 

잔잔하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이야기이고..결국 가족의 소중함을 웅변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생각하게 되고 결국 해피엔딩으로 가는 결말이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