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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2020)

[영화] 젠틀맨 (2020)

개봉일 : 2020년 02월

가이 리치

미국 / 범죄,액션,오락 / 청소년 관람불가

2020제작 / 20200226 개봉

출연 : 매튜 맥커너히,휴 그랜트,콜린 파렐,찰리 허냄,헨리 골딩

내용 평점 4점

개봉 시기를 잘 못 잡은 건지.. 한국 성적은 시원치 않지만 전세계 흥행은 잘 된 모양이다. 본 사람들이 가이 리치의 귀환이라며 반겼다는 평은 덤. 


영화는 대마초로 부와 성공을 일군 미키 피어슨(매튜 맥커너히)의 이야기다. 등장할때부터 총에 맞아 죽나 싶었더니.. 영화는 피가 튄 이후에 비로소 시공간을 오가며 미키 피어슨의 이야기를 능청스레 늘어 놓는다. 


화자는 동성애자처럼 느물거리는 연기를 하는 플레쳐(휴 그랜트)다. 미키의 오른팔인 레이먼드(찰리 허냄)를 찾아와 자기가 모은 정보를 2천만 파운드에 사라고 하며 사업을 정리하려던 미키가 미국인 사업가 매튜, 삼합회의 젊은 보스인 드라이아이(해리 굴딩)등과 어떻게 얽히고 섥히며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비록 불법적인 대마초 사업을 하고 있지만 사람을 죽이는 약물을 팔지는 않노라는 나름의 가치관을 견지하는 미키가 꽤나 멋있고 오른팔인 레이먼드도 범죄를 눈하나 깜짝 안하고 저지르는 인물이지만 원숙미가 느껴지는 영국 신사. 이 영화는 일단 스타일이 좋다. 


중간에 자신이 가르치는 청년들이 사고를 치자 뒷수습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콜린 파렐의 역할도 인상적이고.. 그 와중에도 깔맞춤 한 거 같은 츄리닝복이 너무 버버리 풍이라 웃기기도 했다. 


이야기는 입담 좋은 플레처의 안내에 따라 실제로 일어난 일과 그렇지 않은 일들이 교차로 보여지며 대단원으로 향해가는데 범죄자이지만 지극한 아내 사랑을 보여주는 매튜 매커너히를 보고 있으면 젊었을때부터 바람둥이 느낌의 몸 좋은 배우로 시작했지만 이제 원숙미까지 더해진 멋진 신사가 되었구나. 세월 참 빠르고 무정하네.. 싶기도 하다. 우리 세대라면 비슷하게 느끼실듯. 


대사빨도 좋고.. 액션 씬도 무난하고 전체적으로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다. 찬찬히 한번 더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모처럼의 영화 감상이었음.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