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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새끼 고양이를 데려왔다. 아파트에 순이라고 엄마 고양이가 얼마전에 새끼 고양이를 세마리 나았는데 그중에 제일 힘없던 새끼 한마리가 기어이 엄마에게 버림 받은 모양. 경비실 근처 화단에 엎어져 있던 애를 박스에 담아 병원에 갔다가 집에 데리고 있단다. 


이 새끼가 살아날지 아닐지.. 인명이 재천 아니고 묘생이 재천이다. 500그램에 불과한 작은 털덩어리 생명, 저체온증이라는데.. 일단은 집에서 보다가 근처 캣맘에게 임보 시키기로 했다.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안타까운 연민의 마음이 앞서지만 아파트 이웃중에는 증오를 품는 사람들도 있다. 각자의 생각을 어쩌랴먄.. 작은 생명에 좀 더 관대해졌으면. 


병원비가 나오더라도.. 이 작은 녀석이 힘차게 일어났으면 싶다. 지금은 치료고 약이고.. 아무것도 못할 상태인지라. 


평소에 고양이한테 관심이 크게 있지 않던 아내가 유튜브로 고양이 구조 영상, 돌보는 사람들 유튜브를 보더니.. 아파트와 주변 고양이들 캔사료를 바치는 집사가 된지도 한달쯤 된 거 같다.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급기야 새끼 고양이를 데려올 정도가 됐으니 유튜브의 순기능.. 있다고 본다. 


힘내라. 아기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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