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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데려왔다가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한 거 같아서 병원에 입원시켰던 새끼 고양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마당 냥이 순이가 낳았던 새끼 고양이가 세상을 떴다. 


집에서 돌볼 때는 그나마 회복할 거 같더니 병원에서 확인해보니 목숨을 부지하기 힘든 상태라고 해서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회복되면 한 식구로 받아들이려고 맘의 준비를 했었는데 당분간 반려동물을 들일 일은 없을 거 같다. 


길냥이 새끼를 구해서 간호도 하고 병원비도 내고 이름도 또순이라고 지어줬던 아내의 상심이 나보다 클것이다. 병원에서는 또순이가 고양이별로 갔다는 말로 표현을 했던데 인간들에게 천국이 있는 거 처럼 어리고 때묻지 않은 영혼들이 모여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그런 곳도 있으면 좋겠다. 


잠시나마 인연을 맺었지만.. 또순아. 고양이별이 있다면 그곳에서 행복해라.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나.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