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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도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매커시 저/이진경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일반적인 책에서는 보기 힘든 대담한 캘리그라피를 보고.. 이건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서화집 아닌가 싶었다. 데생하듯 툭툭 그린 스케치도 있지만 공들여 채색을 한 페이지도 있는데 그 파랑과 퍼렁과 푸르름의 색감이 절묘해서 좋아하는 김보영 작가의 효색이 떠오르기도 했다. 


소년이 두더지를 여우를 말을 만나고 동행하는 이야기가 책 내용의 전부다. 그들은 같이 걷고 날고 대화하며 어딘가를 향해 간다. 짧은 질문과 답변 속에 가끔 가슴이 찡해질 정도로 아련한 뭔가가 지나간다. 우화에 가깝지만..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잠언집이기도 하다. 


비싸긴 하지만..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기에 매우 적합하고.. 당장 나부터도 빌려 볼게 아니라 사놓고 가끔 꺼내볼까 욕심이 난다.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겠다만. 


텍스트조차도 작가의 의도와 공이 담겨있는 작품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에 번역서 보다는 원서를 사두고싶다. 잘라내서 액자로 만들어도 좋은 지질탓에 그럴듯 하리라 생각이 든다. 두권을 사야 하나?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