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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하다

[도서] 하와이하다

선현경 저/이우일 그림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이정도면 진정한 노마드 가족이 아닌가 싶다. 퐅랜에서 눌러 살더니 다음 정착지가 하와이였다. 

http://blog.yes24.com/document/10270682

 

하와이에 한달 살아보자고 떠났던 적이 있다. 2013년의 가을이었는데 돌아오니 겨울이 되어 있었다. 둘째는 아직 돌도 되지 않은 때였고 아내는 육아휴직을 하고 있어서 마침 회사에서 잘린 나도 그렇고 가족들이 모두 시간이 됐다. 첫째는 다니던 어린이집을 오래 쉬어야 했지만 하와이니까. 하와이. 

 

그렇게 신혼여행으로도 못가본 하와이를 거의 한달동안 다녀왔다. 조리가 되는 호텔을 잡고 에어비앤비를 예약하고 차를 빌리고 하와이 안내서를 밑줄쳐가며 읽었다. 아직 걷지도 말을 하지도 못하는 둘째 유모차며 이유식을 잔뜩 싸들고 떠난 하와이에서 행복하지만 피곤한 4주를 보내고 돌아오니 큰 몸살이 왔다. 한달동안 끙끙 앓았던 기억이 난다. 아름답지만 낯설고 물선 곳이었고 아이들 챙기랴 밥해 먹이랴.. 운전하고 가이드하랴.. 부하가 꽤 컸다. 

 

 이 책을 읽으니 문득 그때 기억이 났다. 언젠가 다시 돌아와야지..홀가분하게 돌아와야지 싶었는데 그게 벌써 9년이 다 되어간다. 아직 하와이에 다시 가지 못했지만 하나우마 베이며 카우아이섬의 닭들이며.. 소소한 것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팸 무스비, 마카다미아 넛.. 기억나는 것들외에도 놓치고 왔을 하와이의 것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진다. 

 

책을 읽으며 바디보드도 타고 싶어졌다. 아이들이 어려서 바다에는 차마 잘 가지도 못했다. 파도에 올라타고 짠 바닷물을 마시며.. 하와이를 느끼고 싶어지는 그런 기분이었다. 나도 하와이하고 싶어졌다. 

 

PS : 한 페이지에서도 오하우와 오아후가 번갈아 나온걸 보면.. 이 책을 마지막에 교열한 분이 깜박 졸리셨나 보다. 와이키키 해변으로 유명한 하와이의 본섬은 오아후(Oahu)다. 물론 많이들 틀린다. 스튜디어스와 스튜어디스를 헷갈리는 것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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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