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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말에 다녀온 도쿄/하코네 여행기. 다른 커뮤니티에 써둔 걸 긁어왔다. 안될줄 알았는데 긁어지는구나. 다른 것들도 긁어와야지. 1년지난 여행기라 정보가 동일할지는 나도 모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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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른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목적지는 동경/ 하코네였는데 동경보다는 하코네에 비중이 실려 있었지요.

기존의 디럭스형 유모차가 불편해서 이번에 지른 휴대용 유모차입니다. 이거 편리하더군요.

일본으로 촬영가는 청춘불패팀이랑 공항에서 마주쳤습니다. 김태우하고 김신영,써니는 알겠더군요. 나머지는 누가 누군지 당최..

하네다에서 신주쿠, 신주쿠에서 다시 하코네유모토역으로 갑니다. 오다큐선의 로망스카를 이용했어요.

창밖 풍경이 이국적입니다.

도착 기념으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어 줍니다.

커피는 100엔인데 얘는 350엔.. 그래도 맛은 괜찮더군요.

하코네 유모토는 아담한 온천 마을입니다. 예약해둔 여관을 찾아 갑니다.

다리 건너 보이는 곳이 예약해둔 야에이칸이라는 곳입니다.

방마다 밀착 서비스를 해주시는 분이 따로 있습니다. 일본차를 만들어 주시더군요. 맛이야 머.. 혀가 둔해서.

방은 요렇게 생긴 다다미방인데 3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요렇게 생긴 가족탕에서 뜨끈한 온천욕을 하구요.

가이세키라고 할만한 저녁을 먹습니다.

 
밥먹고 주변 산책도 좀 하구요.
 
 
편의점에서 산 맥주도 한잔 합니다.
 
 
다음날 아침도 방으로 차려주신 밥을 먹고 2차 숙박지인 아시노유의 키노쿠니야라는 곳으로 옮겨 갑니다.
 
 
어찌나 꼬불 꼬불 올라가는지 멀미가 날뻔한 등산 버스를 타고.. 겨우 겨우 버텨서
 
산속에 호젓하게 있는 키노쿠니야에 도착했습니다. 짐 맡기고 하코네의 관광 필수코스인 해적선과 오와쿠다니를 보러 출발
 
 
아시노코라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교통수단인 해적선입니다. 해적 복장을 한 사람이 와서 사진을 찍자고 하는데.. 나중에
뽑아서 팔아 먹으려는 속셈입니다. 1000엔이니까.. 많이 비싸지는 않지만 왠지 사기 싫더군요.
 
 
호수의 풍경을 즐기며 도겐다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하코네 로프웨이를 타는 곳이죠.
 
 
스키장의 곤돌라같은 교통수단인 로프웨이를 타고 오와쿠다니라는 화산 지대로 향합니다. 주변 경치를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합니다. 한국 아저씨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오와쿠다니. 표고가 1000미터가 넘습니다.
 
 
꽤나 신기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성냥개비 대가리에서 맡아봤던 황냄새가 물씬 납니다. 오래 맡으면 쓰러질수도 있다고.
 
 
저 올라오는 연기들이 화산 활동의 증거인 화산 가스입니다. 오래 있으면 머리가 띵하겠더군요.
 
 
화산물에 삶아서 파는 명물, 쿠로다마고(흑계란)입니다. 하나에 100엔이라는 고가에도 날개 돋힌듯이 팔립니다.
 
 
화산물에 삶으면 이렇게 까맣게 된다고 합니다. 오골계가 아니라 오피란이네요. 속은 삶은 달걀이랑 똑같습니다. 맛도 모양도.
 
 
아들이랑 설정샷 한번 해봤습니다. 그나마 제일 잘나온 사진. ㅎㅎㅎ
 
 
키노쿠니야에 체크인 합니다.
 
 
역시 전형적인 다다미방, 오래된 지푸라기 냄새가 납니다.
 
 
저녁 먹으러 가야죠.
 
 
여기는 방으로 가져다 주지 않고 식당에 차려주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얄딱구리하게 생긴 전채
 
 
사시미, 새우가 맛있더군요.
 
 
뱅어 전골
 
 
음식이 다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밥먹고 오니 이불을 깔아 두셨더군요.
 
 
잠시 티비 보는데.. 꼭 송준근 닮은 개그맨이 일본에도 있었습니다. 허걱~
 
 
애안고 온천하러 갑니다.
 
 
을씨년스러운데.. 이곳이 하코네에서 최초에 생긴 일곱개 온천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유서깊은 곳이라네요.
 
 
왼쪽에 뿌연 것이.. 무기물 성분이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원천수라서 비누는 물론이고 샤워도 대욕장에 나와서 해야 합니다.
물하나는 끝내준다고 하는데.. 그냥 뜨끈하고 그렇더군요.
 
온천 잘하고 푹자고 나서 아침 먹으러 갑니다.
 
 
아침도 역시 맛있군요.
 
 
이 집은 정원이 참 일품입니다.
 
 
하루쯤 더 있었으면 싶었지만 값도 비싸고 온천은 이틀동안 실컷 했습니다.
 
 
언젠가 또 오게 될까요?? 그때는 부모님 모시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열차시간 기다리면서 하코네유모토역 근처를 돌다가 발견한 올드 포르쉐, 왠지 이런 디자인에 끌립니다.
 
 
점심을 먹고 가야해서 근처를 돌다 발견한 수타 라면집입니다. 왠지 공력이 있어 보여서 들어 갔지요.
 
 
라면정식.. 양이 꽤 많습니다. 수타로 뽑은 면이.. 정말 쫄깃하고 맛이 좋았습니다만 국물이 짜더군요.
 
 
와이프가 시킨 가츠동이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일본 관련 블로그나 만화에서 많이 본 라무네를 드디어 실물로 보고 마셔보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만.. 이거 어디서 많이 마셔본 맛인데??? 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천연 사이다더군요. 아하~~ 온천지대니까..
그렇군.. 하고 무릎을 탁 쳤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르죠.
 
도쿄에서 2박을 하게될 아카사카의 뉴오타니로 다시 슝~~하고 옵니다.
 
도쿄에서는 나름 먹어주는 호텔이라고..
 
 
이동네에서는 애들 통학을 보통 마세라티로 시켜주나 봅니다. 앞에는 왠 아줌마가 곱게 차려입고 운전을 하고 뒷좌석에는
초딩 하나가 거만하게 앉아 있더군요. 은수저를 한다스쯤 물고 태어난 아이입니다.
 
 
뉴오타니의 호텔 종사자들..
 
 
전망 좋네요. 21층인데.. 호텔 전체로 보면 저층에 속합니다.
 
밤거리를 거닐다 아카사카의 한 전시장에서 발견한 자동차..
 
저는 이런 스타일.. 완전 좋습니다. 저거 클래식카 같더군요.콘테사래나..뭐래나..
 
 
샤넬백을 닮았다고 와이프랑 쑥덕거린 빌딩.
 
저녁을 얻어먹고.. 그것도 모자라 야식으로 먹은 탄탄면
 
요건 냉 탄탄면...
 
면발이 탱탱하고.. 맛은 땅콩소스로 만든 비빔면 같습니다.
 
 
아카사카에 가시면 꼭 한번 가보시길.
 
다음날 날이 밝아서 그 유명한 뉴오타니의 정원을 보러 물어 물어 찾아 갑니다.
 
럭셔리한 커피샵..
 
드디어 정원을 나왔습니다. 딴데 안가고 그냥 이 정원에서 놀아도 좋겠더군요.
 
 
정원이 진짜.. 그림같습니다.
 
일본식의 정원을 제대로 꾸며놓은듯.
 
 
어디를 봐도 정말 멋지다는 감탄사만 연발합니다.
 
 
과장하지 않고 제 팔뚝만한 잉어들이 수초를 뜯어먹고 있더군요. 눈앞에서 말이죠. 완전 통통합니다.
 
 
나무도 많고 가꾸기도 잘 가꾼 숲입니다.
 
 
폭포까지 있더군요. 기념사진 한방 찍고... 도쿄에서의 주목적인 쇼핑을 하러 출발..
 
 
신주쿠에서 25분거리에 있는 라라포트라는 복합 쇼핑몰로 갑니다. 왜냐..?
 
 
아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모아 파는 아카창혼포라는 카테고리 킬러가 있기 때문이죠. 물론 도큐한즈나 다른 가게들도
많습니다. 여기만 둘러봐도 하루가 모자랍니다.
 
 
기저귀는 확실히 일본이 싸더라구요.
 
 
하루종일 쇼핑한 결과물입니다. 근데.. 하루종일 쇼핑하고 나니 우리돈으로 한 10만원쯤 아낀거 같은데.. 차라리 구경을 더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뒤늦게 해봤습니다. 후회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죠..-_-;; 부모들은 이렇습니다.
애가 연관되면 합리적인 판단을 못해요. 쯧~
 
 
저 짐을 다 싸들고 다시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제 돌아온지 닷새쯤됐군요. 지난 토요일에 왔으니.. 그래도 아직 여행의 기분좋은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올해안에 또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행은 다녀올때마다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좋은 충전기 같아서 되도록이면 자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하코네에 대해서는 조금 정보가 생겼으니 필요하신 분은 쪽지로 문의 주세요.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다들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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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이아빠

    분명히 저때는 하코네 관련 정보가 빠삭했는데 지금은 다 까먹었다. ㅎㅎㅎ

    2011.08.29 12:23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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