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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는 돼지 비계에서 뽑아낸 기름이다. 건강에 안좋다는 누명(?)을 쓰고 밥상에서 퇴출된지 꽤 됐는데 라드를 대체한 이것저것이나.. 라드나 별반 다를게 없을뿐더러 라드로 만든 음식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따라 동네 정육점 갔다가 혹시나 싶어 물어봤더니 흔쾌히 주신 돼지 비계를 사용했다. 

우선 라드 만드는 법은 이 블로그를 참고했다. 

http://kcanari.egloos.com/4039678

돼지 비계를 토막토막 내어 500밀리미터 정도의 물을 넣는다.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 


그리고 삶아내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


뽀얗던 국물이 사라지고 물대신 기름이 돌기 시작하면 이런 상태가 된다. 


불을 줄인 상태에서 더 가열하면 이렇게 기름이 흥건하게 나오는데.. 체에다가 면보를 두르고 걸러낸다. 


그러면 이렇게 맑은 기름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돼지 기름인 라드. 각종 요리를 만들때 사용하면 된다. 


남아있는 찌꺼기를 계속 가열하여 기름을 뽑고..


끝까지 가열하면 이런 러스크 형태의 물건이 되는데..집어먹으면 미국에서 파는 돼지껍데기 튀긴 과자 같은 질감과 맛이 난다. 이 것은 쭈요우짜로 부른다고 한다. 관련된 정보는 밥과술님 블로그에서..

http://babnsool.egloos.com/3103546


방금 만든 라드를 두르고 파와 마늘을 조금 넣고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밥과 쭈요우짜를 넣고 소금간을 해서 빠르게 볶아낸다. 그렇게 만든 것이 이 볶음밥.


기름을 뽑느라 근 한시간 넘는 시간을 소비했고 온집안에 삼겹살 굽는 냄새가 배었으며.. 아내의 곱지 않은 시선까지 덤으로 얻었지만.. 기름냄새를 온통 맡은후에 먹었음에도 이 볶음밥은 정말 맛있더라. 라드의 위력이 놀라웠음. 


조만간 다른 요리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전을 부치면 얼마나 맛있을까 싶다. 돼지고기 넉넉하게 들어간 김치전같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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