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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지 좀 되서 정확한 레시피가 기억이 날랑 말랑 하지만.. 간단하게만 적어봅니다. 

소고기 장조림은 만들어두면 반찬이 아쉬울때 참 요긴합니다만.. 어렸을 적 장조림에 대한 기억은 대부분 질기고 짜다는 이미지였던 것 같아요. 썩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아내가 만든 장조림은 꽤 맛있더라구요. 레시피 배워서.. 제 나름대로 살짝 변형시켜 만들었습니다. 

일단.. 소고기는 아롱사태로 준비합니다. 푹 삶으면 고기 사이사이에 박혀있는 힘줄이 몽골몽골하니 아주 진득하면서 재미있는 식감을 내줍니다. 아롱사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면 미국산 냉장 제품을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메추리알도 역시 까놓은 메추리알을 사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역시 이마트 트레이더스. 

주재료가 준비되면 일단 씻어놓은 아롱사태에서 키친타올로 핏물만 살짝 제거해주고.. 삶습니다. 고기는 다다익선이죠. 힘줄이 몽골몽골해지도록 삶는데.. 한시간 정도면 될것 같습니다. 고기는 건져내고 육수만 따로 준비해 둡니다. 

양념장을 만듭니다. 양념간장은 간장과 설탕만 있으면 됩니다. 비율은 기본적으로 1:1이지만.. 단맛을 싫어하시면 반정도로 줄이시거나.. 맛을 봐가며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설탕간장 혼합물에 아까 끓여둔 소고기 육수를 섞습니다. 간은 살짝 슴슴하다 싶으면 됩니다. 졸아들었을때 양념장이 안짠게 여러모로 좋더라구요. 

가급적이면 마늘을 왕창 깝니다. 다섯통 정도? 너무 많다 싶을 정도로 까서 넣고 고추도 한두개 정도 넣고.. 대파도 두어뿌리 정도 넣어서 중불에 끓여주는데.. 여기에 고기를 넣어서 삶아줍니다. 메추리알도 넣구요.. 고기에 색이 좀 배고.. 농도가 그냥 찍어 먹어도 간간하다 싶을때까지 끓여주세요. 



짠게 좋다 싶으시면 더 졸여도 되는데.. 저는 그냥 밥 비볐을때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정도가 딱 좋은것 같더라구요. 색이 뱄다 싶으면 불끄고.. 식혀서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아이들 밥반찬으로도 괜찮구요.. 야밤에 위스키나 보드카 같은 거 한잔 할때.. 혹은 맥주 한캔 정도 비울때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얼굴 붓지 않으시려면.. 너무 짜게 만들지는 마세요. ㅎㅎ

정확하게 계량을 해서 만들어야 레시피가 정확할텐데.. 재료도 간단하고 맛도 주관적으로 짜게든 달게든 할 수 있는 요리라 그런게 부족하네요. 

취향껏 만드시되.. 일단 소고기는 아롱사태의 인대와 힘줄이 제대로 씹힐때까지 오래 삶을 것, 삶은 육수는 양념장에 사용할 것,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간장에 다시마나 표고버섯을 섞어도 좋겠다.. 정도의 추가 사항이 있습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낮은 쉬운 반찬이니까.. 기회되시면 시도해 보세요.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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