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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함께 하는 YES블로그 리뷰
상실의 시대

[도서]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저/유유정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상실을 경험한다.

동생이 태어났을 때 나에 대한 엄마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때의 상실감.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젊음과 육체의 상실감.
평생을 잘 다니던 직업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
하다못해 오늘 하루종일 하고 다니던 귀걸이 한쪽을 잃어버렸을 때의 상실감까지도
다양한 상실감을 느끼면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상실감은 뭐니뭐니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상실감을 아주 잔잔하고도 덤덤하게 들려준다. 이미 여러번의 상실감을 경험하고 덤덤해진 주인공 '나'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친한 친구 기즈키를 잃고 주인공 '나'는 자신의 감정에 있어 어떠한 재생의 노력도 하지 않는다. 단지 모든 사물과 사람과의 관계에 덤덤하고 메마르게 살아갈 뿐이다. 이건 마치 쿨함을 앞세워 겉으로는 독립적이고 외부에 무관심한 듯하나 타인의 사소한 한마디에도 큰 상처를 입고 그러한 상처를 예방하기 위해 오히려 아무에게도 의존하지 않으려하는 현대인과 비슷하다. 그런 '나'가 나오코와 미도리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하고 결국의 재생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볼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
사건의 전개가 빠르며 긴박하지도 그렇다고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이지도 않은데 불구하고 아주 진지하고 씁쓸하며 약간은 우울하게 읽은 책이다.
왜 이 책을 그토록 많은 사람이 읽고 공감했는지 그리고 왜 그가 '하루키 현상'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 낸 작가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내심 그의 다른 소설도 기대되지만 또 이렇게 가슴 먹먹한 내용이면 어떻하나 걱정도 된다.  
 
앞서 말했듯 상실감은 언제 어디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온다. 그 상실감을 겪고 어떻게 극복하며 재생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 방법은 각자마다 다를 것이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어떤 후회도 자책도 해서는 안된다. 이미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다.
 
상실은 슬프다.
하지만 재생은 희망적이다.
 
재생의 내일을 위하여 모두 화이팅!
 
2010.09.09
 
*뭔가 상실했나요?? 재생하고 싶나요??
  그럼 읽어보세요...
  우울할 소설 싫은 사람은 읽지마세요 (작가 신경숙씨 소설과 조금 비슷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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