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라디오를 듣는데, 진행자가 경찰시험에 도전한다며 좋아하는 음악을 신청하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었다. 이 사연의 특별함이란, 바로 이 청취자가 서른 다섯의 늦은 나이로 경찰시험에 도전한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나이가 이 시험을 준비하기엔 많이 늦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도전하니 할 수 있다는 응원을 바라는 사연에, 이십대 초반 아이돌 가수 출신의 이 라디오 진행자는 ‘어머, 서른 다섯 살이 많이 늦다니요 아니에요! 청취자분 연세가 마흔 정도라면 좀 늦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