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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https://www.imdb.com/title/tt4574334/mediaviewer/rm2573693440

 

이 드라마의 유명세는 자주 들었는데 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스티븐 콜베어 쇼에 나온 밀리 바비 브라운(일레븐 역 배우)를 보고나서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2년 걸렸다는 점... 하지만 늦게 본 것 치고는 꽤 푹 빠져서 보았고... 진짜로 binge watching 이었다. 넷플릭스가 사람들의 성원을 받은데에는 한 시즌 전체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것이었지 않은가? 그래서 그 한 시즌을 앉아서 쭉- 보는 것에 대한 용어가 있는데 그게 바로 빈지 워칭이다. 빈지 워칭... 막상 넷플릭스 유저가 되고 나서는 그렇게 몰아보는 것이 마냥 쉽지 많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세 편 보고 나면 머리도 아프고 괜히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드라마는 정말 주말 하루를 꼬박 투자해서 보았고 또 그 시간에 대한 가치가 있었다. 80년대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스티븐 킹 소설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드라마.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며 앙상블이 얼마나 뛰어난지. 더 말할 필요도 표현하기도 힘들다. 우리나라에는 《기묘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는데,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로 같이 보기로 한 사람이 자꾸 꺼려하는 것이다. 일본드라마 《기묘한 이야기》는 이맘때 쯤인가? 특별편으로 방영이 되는데 간혹 일본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작품들이 있어 싫단다. (나도 가끔가다 한두편 보긴 했지만 챙겨보진 않으니...)

 

이 미드는 밥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들고 먹으려고 피자를 시키게 했고,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콜라도 멀리하게 만들었다. 물 종류를 마시면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니까! 잠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게 하는, 뒷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었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한 세 편 보고 나면 같이 보는 멤버랑 암묵적인 동의로 잠깐 바람 쐬러 다녀오거나 하는데 이 드라마는 그런 게 아예 없었으니... 솔직히 첫번째 에피소드를 보면서는 그 매력을 잘 깨닫지 못했다. 어? 위노나 라이더 나오네?? 가 다였고, 세월 앞에 장사없다는 생각과 함께 위노나의 청춘, 시대극, 조니 뎁... 등을 떠올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위노나 라이더의 아들이 사라지면서 드라마가 흥미진진해진다.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실종이라니?? 그리고 우리의 일레븐이 등장하면서... 일레븐에게 햄버거를 주는 햄버거집 사장이 엄청 눈에 익는거다. 바로 《This is Us》에 나온 토비였다! (《This is Us》도 진짜 좋은 드라마다) 그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들로 눈도장을 찍다가... 그만 아역배우들에게 푹 빠져버렸다. 그리고 구관이 명관이라고 위노나 라이더의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인디애나 주의 호킨스라는 마을에 자리잡은 군 기지, 그 주변에서 나타난 빡빡머리 소녀, 실종된 친구... MK 울트라니 뭐니 하는 실험들...

 

그런 요소들을 모아 모아 잘 빚어내면 이 드라마가 된다. 시즌 2 역시 날을 잡아 보려고 했는데 좀처럼 시간이 나질 않는다... 밀리를 처음 본 콜베어 쇼를 아래에 링크한다.

 https://youtu.be/3bREysjf7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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