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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imdb.com/title/tt8169446/mediaviewer/rm3442827520


에이미 폴러의 첫 영화 입봉작.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을 촬영할 때는 몇몇 에피소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화를 디렉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aturday Night Live》의 작가, 크루들이 대거 출연하고, 포스터에는 없지만 에이미 폴러의 단짝인 티나 페이도 나온다. 제목 때문인지 몰라도 《사이드 웨이》가 생각나긴 했는데... 《사이드 웨이》에서 느낀 시니컬함, 삶에 대한 어떤 의미 같은 것은 느끼지 못했다. 좀 슬프지만 말이다... 그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 부침들과 관계 속에서 길을 잃곤 하는 모습들을 나름 유쾌하게 보이려고 연출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에이미 폴러나 티나 페이 특유의 유머를 기대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캐릭터들의 상황이나 성격을 드러내는 장면들은 상당히 평면적이다.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이야 말할 필요도 없는데 이러한 평작이 나온 것을 보면 각본의 문제일까 연출의 문제일까? 문제는 에이미 폴러가 이 영화의 각본을 쓰는데 일부 참여했다는 점이다. 너무 까기만 한 것 같아서 좋은 점도 이야기해보자면... 이 영화는 흔히 볼 수 없는 40, 50대 여성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여자'들만의 이야기를 하는 보기 드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다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인생의 전환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친구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6명. 젊을 적 한 피자집에서 일했던 것을 계기로 평생의 친구가 된 이들이다. 세월이 흘러 가정과 일, 여러가지 우선되는 일들이 있다보니 친구들과는 전처럼 어울리기 힘들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친구 생일을 계기로 서로 모인 것이다. 각자의 고민과 숙제를 안고서. 그 친구들의 면면은 매우 다양하고 알고보면 하나같이 평범한 사람이 없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그냥 평범한 아줌마들 같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그 방식이 매력적이지 않다.


인물들의 관계나 다음 대사들은 눈에 뻔히 보이고, 갈등 해소도 뻔하디 뻔하다. 하지만 우리 일상이 늘 뻔하지 않던가? 지금으로부터 몇 천 년 전의 삶이나 몇 백 년 전의 삶은 큰 틀에서 볼 때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루 동안 일어나서 씻고, 일을 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상을 그린 작품들을 보면서 조금은 공감하고 조금은 비판하게 되는 것일지 모르겠다. 에이, 저건 좀 오버다 하면서... 정리해보자면 각 개인의 삶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지만 그 방식의 진부함으로 인해 동시에 점수도 깎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크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https://www.imdb.com/title/tt8169446/mediaviewer/rm344282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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